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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종교계 코로나19 대응 협의회 첫 목요대화
정 총리 “물리적 방역 정부, 정신적 방역은 종교계”
기사입력: 2020/09/24 [21:38]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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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물리적 방역 정부, 정신적 방역은 종교계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제1차 정부-종교계 코로나19 대응 협의회 겸 제19차 목요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8월 종교계의 제안에 문재인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정부-종교계 코로나19 대응 협의회를 구성한 후 처음이다.

 

이번 목요대화에는 종교계에서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박양우 문화체육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함께 했다.

 

정 총리는 먼저 종교계에 그동안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력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추석 연휴에도 방역에 모범이 돼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일부 신자들은 정부의 방역 조치에 불만을 갖고 계실 수 있다정부는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종교 활동에 대한 방역 조치를 긴밀하고 신속히 협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물리적 방역은 정부가 책임질 테니 정신적 방역은 종교계가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은 종교계를 대표한 인사말에서 이번 코로나19 확산은 종교계의 인식 전환과 각성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종교계가 앞장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당국이 종교단체를 자제와 제한의 대상이 아닌 방역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공동의 실천을 해나가는 주요한 동반자로서 인식해달라면서 앞으로 종교계가 정부당국의 방역지침에 협력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위기 극복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과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가 참여하는 기구이다.

 

정 총리는 협의회 출범에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이번 첫 회의를 주재했으며, 앞으로는 문체부·복지부·행안부 장관이 협의체를 이끈다.

 

협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내용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안건으로 상정돼 실제 집행에 이르게 되며, 긴밀한 방역공조를 위한 실무채널도 가동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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