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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인터콥 열방센터서 대규모 비밀 종교행사...방역비상
인터콥 측 “참석한 인원 500명 이하” 주장... 최대 3000명 참석
기사입력: 2020/10/12 [21:29]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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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 측 참석한 인원 500명 이하주장... 최대 3000명 참석  

 

빌 게이츠 등 세계 갑부 8명이 코로나19 퍼뜨려 사람 제거음모론 제기 주장도

 

상주시 산중에 위치한 한 종교시설 연수원에서 수백 명이 참석한 12일 종교행사가 비밀리에 열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방역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12일 상주시에 따르면 기독교 선교단체인 인터콥은 지난 910일 화서면 인터콥 열방센터(연수원)에서 12일간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콥 측은 이 행사에 참석한 인원이 500명 이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행사에 최대 3000명이 참석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종교행사가 열린 시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돼 실내 50인 이상 행사가 금지되던 때였다.

▲ 채널A 화면캡처    

 

참석자들은 첫날 오후 대강당과 소강당 등에서 오후 11시까지 선교사 강의를 듣고 다음 날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같은 방식으로 선교사 강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연수원 내 숙소에서 2030명씩 짝을 이뤄 잠을 자고 주로 도시락으로 식사했다고 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 선교사가 세계 종말론에 관해 설명하고 빌 게이츠 등 세계 갑부 8명이 코로나19를 퍼뜨려 불필요한 사람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음모론을 펼쳤다는 주장도 나왔다.

 

인터콥 측은 대규모 행사를 열기 전 상주시 등 행정기관에 이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주시 관계자는 “12일 언론 보도로 이 같은 의혹이 나오기 전까지 행사가 열린 사실을 알지 못했다종교 담당 부서와 방역당국 관계자를 현장에 투입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상주시는 인터콥 연수원에서 참가자 명단 등을 확보하고 진상 파악에 나섰다. 상주시 관계자는 인터콥 측이 행사 중 방역 수칙을 잘 지켰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콥은 지난 19838월 개척선교에 헌신한 소수 대학생에 의해 설립됐다고 홈페이지에 명시돼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의 정회원 단체로서 올해 기준 1400여 명의 전문인 선교사가 활동 중이라고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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