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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차라리 죽는 게 편할 듯" 보석 호소
보석 요청 자필 탄원서와 교인 75명의 탄원서도 법원에 제출
기사입력: 2020/11/05 [09:29]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중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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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요청 자필 탄원서와 교인
75명의 탄원서도 법원에 제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내 수명이 재판이 끝날 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염려된다며 "자살을 해서라도 고통을 면하고 싶다"며 법원에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수원지법 형사11(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4일 열린 이 사건 8차 공판에서 이 총회장은 "나는 원래 입원한 상태에서 왔다(구속됐다)""현재의 고통을 말로 다 못 하겠다. 차라리 살아있는 것보다 죽는 것이 편할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총회장은 보석을 요청하는 자필 탄원서를, 변호인 측은 이와 함께 신천지 소속 지파장 등 교인 75명의 탄원서도 법원에 냈다.

 

앞서 이 총회장은 지난 9월 보석허가청구 심문자리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 악화를 내세우며 보석을 호소했다.

 

당시 이 회장은 "인공뼈 3개를 만들어 끼웠다. 큰 수술을 한 사람에게는 변고다. 구치소에는 의자가 없어 땅바닥에 앉아 있으니 죽겠다""이 순간에도 뼈를 잘라내듯이 아프다. 뼈가 2~4개 부러져 있는데 한번도 염증을 뽑지 못했고, 먹고 있는 약만 12가지다"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신천지 총회 본부에서 내부문서 관리 등 업무를 맡았던 행정 서무 A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검찰 측은 방역당국에 교인명단 등 내용이 담긴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 이 총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추궁했지만 A씨는 이를 부인했다. 다음 재판은 9일 오후 2시 열린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교인명단, 예배자명단, 시설현황 등을 거짓으로 제출하고,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개인 주거지 신축과정에서 52억원의 종교단체 자금을 임의로 쓰고, 수원 월드컵경기장 등 공용시설을 승인받지 않고 교인을 동원해 무단으로 점거하거나 위장단체 명의로 빌려 불법 행사를 진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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