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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법회‧위령재‧추모예배...종교계 이태원 참사 추모 이어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2/11/03 [07:54]
“희생되신 분들을 기억하며,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

미사‧법회‧위령재‧추모예배...종교계 이태원 참사 추모 이어가

“희생되신 분들을 기억하며,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2/11/03 [07:54]

 

▲ '위령의 날' 미사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희생되신 분들을 기억하며,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 

 

종교계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일 서울 용산 성직자 묘역에서 '위령의 날' 미사를 올리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미사를 집전하며 "특별히 이태원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을 기억하며,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추모했다.

 

천주교에서 11월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위령 성월이다. 112일은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로 미사를 올려왔다.

 

전국 사찰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도 희생자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신자들은 희생자의 극락왕생과 남은 사람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 추모 위령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 이태원역 추모장소서 희생자 넋을 위로하는 원불교 교무들. 원불교 제공

원불교 서울교구는 2일 서울 동작구 한강교당에서 합동위령재를 올리고, 젊은 교무들을 중심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추모 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해탈 천도를 바라는 기도를 했다.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전산종법사도 참사 희생자 영령에 보내는 글에서 "갑작스러운 참변의 비보에 안타까운 심경 금할 수 없다""졸지에 당한 이번 참사로 영가들과 가족 친지들이 겪는 충격과 아픔은 또한 무어라 형용할 수 있겠느냐"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원불교는 오는 6일 전국 교당과 기관에서 여는 법회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천도를 축원하는 합동위령재를 거행할 예정이다.

 

개신교계도 기도와 함께 추모 예배를 여는 등 종교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도 애도 성명을 내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와 같은 사회적 참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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