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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을 직시하며

원영진 | 기사입력 2018/12/15 [08:45]
“김씨 왕조가 존재하는 한 인권탄압은 없어질 수 없다”

북한 인권을 직시하며

“김씨 왕조가 존재하는 한 인권탄압은 없어질 수 없다”

원영진 | 입력 : 2018/12/15 [08:45]

“김씨 왕조가 존재하는 한 인권탄압은 없어질 수 없다”
    

세계인권선언(世界人權宣言)은 1948년 12월 10일 유엔 총회에서 당시 가입국 58개 국가의 찬성으로 채택된 인권에 관한 세계선언문이다. 이 선언에는 민주적인 헌법 인간의 주요한 시민적 정치적 권리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와 일반적인 정의가 포함됐다.     

인간의 생명 자유 및 신체적 안전에 관한 권리 즉 체포 구금 또는 추방으로부터의 자유, 공개적 제한 사상 양심 및 종교적 자유 평화적인 집회의 자유 등이 포함된다. 노동권 교육권 공동체 문화생활에 참여할 권리 예술 과학 발전 혜택을 누릴 권리까지 선언하고 있다.    

세계 인권의 날 10일을 맞으며 북한 인권을 직시하지 않을 수 없다. 미 국무부가 북한 인권유린 보고서를 내고 CD나 DVD만 갖고 있어도 처형당할 수 있는 곳이라고 북한 인권을 신랄히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세계최악인 북한 인권을 한마디도 거론하지 않았다. 남북평화가 우리 민족 모두의 인권을 위한 것 이라고만 했다. 국내의 적폐청산도 좋지만 말 한마디에도 처형되고 담벼락에 작은 낙서 몇 글자에도 죽어야하는 공포 정치의 처절한 북한 동포들의 절규를 마냥 외면할 수는 없지 않은가!    

대북 전문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김정일 시대에 2천명이 처형되고 김정은 집권이후 총살 처형된 간부는 140여명으로 추정한다. 김정은 집권 7년 동안 벌어진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로 장성택을 처형시킨 것이다. 절대 권력을 다지려고 고모부와 이복형을 살해한 청년지도자 당시 29세의 잔인함에 국제사회는 경악했다.     

북한권력 핵심도 친 고모부를 저렇게 무참히 처형하는데 우리 같은 존재는 생각만 해도 노동당 군부 내각 고위층 무리들이 더 벌벌 떨었다. 언제 숙청될지 몰라 지금도 불안해하고 있다.

북한 정권은 폭압체제 그것만이 정권을 유지할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실상이 외부에 노출되고 자유세계와 비교된다면 신앙,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가 조금이라도 보장된다면 김씨 왕조는 바로 몰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북핵이 폐기되고 한반도에 평화가 와도 김씨 왕조가 존재하는 한 인권탄압은 없어질 수 없다. 미국 북한 인권위원회(HRNK)는 북한 청진 정치범 수용소를 위성으로 촬영해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정치범은 8만~12만으로 전국에 수감 중이라 했다. 김정일이 “정치범들을 마음껏 때리고 죽여라”직접 지시했다. 8년간 수용소 생활을 한 안 씨의 증언에 따르면 수용소 경비병들은 정치병이 도주하거나 반항하면 현장에서 즉결 사살해도 무관하고 수시로 때려도 된다고 교육받는다. 생체실험을 당한 35명의 수감자들을 열거했다. 여성수감자들은 간부들의 성 노리개가 됨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연좌제 수감자가 29%, 탈북시도 10.5%, 정치 불만 8.1%, 불법월경 5.7% 순이다.    

수용소의 참혹한 실상은 글로 적기가 너무 힘들다.    

참으로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이다. 남북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대로 비핵화와, 평화통일, 종전선언, 그 속에 역사의 사죄와 인권개선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약속될 것이다. DMZ가 우리 평화의 땅을 넘어 세계 평화공원으로 빛나길 기원한다.     

길은 멀고 험하지만 국민이 힘을 모아 이루어야할 역사적 소명이다. 이 시대에 나누어야할 아픔이요, 또한 영광일지도 모른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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