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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의 종교가 산책
이치란의 종교가 산책●인도의 종교와 불교 이야기-25
요가명상의 본산, 파르마뜨 니케탄 아쉬람,매년 세계요가축제도 주관
기사입력: 2020/07/02 [07:18]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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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기인 스와미 치타다난드가 요가 수행 제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요가명상의 본산, 파르마뜨 니케탄 아쉬람, 히말라야 산록 리시케시에 위치

매년 세계요가축제도 주관, 인도정부도 적극 후원 세계 각국에서 참여 활발 

         

인도는 참으로 구경거리가 많은 나라이다. 인도 아 대륙 어디를 가더라도 역사와 전통, 그리고 뭔가 영성에 관련된 종교나 정신적인 유산에 봉착하게 된다. 누구나 여행자들은 한동안 빨려 들어간다. 수천 년의 신비함이 그대로 묻어 있기 때문이다. 어제 오늘 생긴 문화가 아니다. 인도는 별로 수출할 품목이 없다. 2천 년 전에는 불교를 수출해서 중국 땅에 확고하게 이식시켜버렸다. 인도불교를 넘어서 중국적인 불교를 탄생시켰는데 그것이 선종불교(禪宗佛敎). 한국 일본은 선종불교의 전통을 강하게 수용했다. 선종불교의 전통이나 역사를 빼고 한국이나 일본 불교를 논할 수가 없다.

 

이제 인도에 가면 불교는 먼 옛날의 고대 역사가 되어 있고, 지구를 한 바퀴 돈 불교는 다시 시작하고 있다. 어딘지 어설프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요가나 힌두 전통은 생생하게 살아 있다. 불교 자이나교 이슬람교를 경험하면서도 뿌리를 지켰다. 힌두교와 요가는 뗄 수 없는 연관성을 갖고 있다. 불교나 자이나교는 인도철학에서 비정통파로 취급을 받지만, 요가는 인도 정통 육파철학의 하나로 대우 받고 있다.

 

일본이나 한국에도 선종불교의 전통에 따라서 명상센터가 있다. 동남아시아에도 불교 전통의 명상 수련원이 많이 있다. 남방 불교권에서는 위빠싸나 테크닉이 각광을 받고 있고, 북방인 중국 한국 일본에서는 선이 주도하고 있다.

 

인도는 요가명상이 대세이다. 전회에서 버마 식 위빠싸나의 고엔카 명상센터를 소개했다. 그렇지만 인도는 힌두 요가 명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요가명상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파르마뜨 니케탄 아쉬람을 소개해 보겠다. 이 명상 센터는 히말라야 산록 리시케시에 위치해 있다. 리시케시는 히말라야 산록에 있는데, 우타라칸드 주에 있다. 이 주는 인도 북부에 위치한 주로 주도는 데라둔이다. 2000119일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분리되면서 인도의 27번째 주로 승격되었으며 200612월까지는 우타란찰(Uttaranchal)로 불리었다. 북쪽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의 티베트 자치구, 동쪽으로는 네팔과 접하며 서쪽으로는 히마찰프라데시 주, 남쪽으로는 우타르프라데시 주와 접한다.

 

주도인 데라둔은 해발 450m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 뉴델리에서 북쪽으로 25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데라둔은 제2차 대전 때 영국군이 전쟁 포로수용소를 설치, 주로 독일군이나 민간인들을 수용했었다. 지금은 적당한 기후 덕분에 휴양지로 각광을 받으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영국의 록 그룹 비틀스, 찰스 황태자, 스티브잡스 같은 유명인들도 요가에 관심을 갖고 이곳을 찾아 잠시 영성과 요가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숙고해 본 곳이기도 하다.  

▲ 요가 명상의 본산, 파르마뜨 니케탄 아쉬람 본부 전경  


이곳에는 크고 작은 명상 아쉬람들이 있지만, 파르마뜨 니케탄 명상센터는 매우 유명하다. 여기에는 스와미 치타다난드(1952)가 주석하면서 제자들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 치타다난드 스와미의 기본철학은 신과 인류의 섬김이다.

 

뉴욕타임스나 CNN기자도 찾아와서 명상 수련을 할 정도로 이름이 난 곳이다. 아쉬람(명상센터)은 정원으로 잘 조성되어 있으며 1,000개가 넘는 객실이 있다. 객실마다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누구나 도사가 되어보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정서적으로 편안한 명상분위기다.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서양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 세계 각 에서 온 요가 명상 수련자들이 파르마뜨 니케탄 아쉬람 앞을 흐르는 강가에서 푸자에 참석, 저마다의 소원을 기원하고 있다.    

 

열성적인 힌두신자나 요가수련 참가자들은 강가에서 음악과 함께 기도하는 강가 아르티(Ganga Aarti 석양기도회)에 참석한다. 누구나 이곳을 찾아서 머무를 수 있으며 최대 15일간 코스에 참여할 수 있다. 더 있고 싶다면 하가를 받아서 더 연장해서 머무를 수가 있다. 라디오를 듣고 텔레비전을 보는 것이 금지되어 있듯이 흡연, 음주, 약물(마약류) 및 카드놀이(도박)는 금지된다. 양파와 마늘을 먹는 것도 금하고 있다. 타인에게 냄새를 풍기기 때문이다.

 

요가강좌 코스는 일주일 전에 등록할 수 있으며 단계별로 코스가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7일간의 요가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 코로나 19 바이러스 종식을 위한 온라인 기도와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포스터.  

 

스와미 치타다난드는 매우 활동적이다. 그는 힌두 백과사전 11권을 발간했으며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그는 또 휴머니즘과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고 이에 대한 저술과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종교간 대화를 통해서 각 종교간의 이해와 공동역할에도 관심이 크다. 티베트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도 여러 차례 모임을 갖고 대화를 나눴다.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하여 대중과의 대면 활동이 안 되자, 온라인상으로 각 종교 대표들이 모여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인도 정부도 인도가 갖고 있는 유산인 요가를 상품화한다는 전략 아래, 요가를 인도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 파르마뜨 니케탄 아쉬람에서 전문적인 요가 수련을 받고 있는 수련생들이 강가에서 요가 강의와 수련을 하고 있는 모습. 이들은 매년 개최되는 세계요가축제에서 요가 자세를 선보이는 공연을 한다.    

 

인도의 요가는 널리 보급되어 있다.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몸을 유연하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켜 정신적 만족을 얻게 까지 한다. 불교가 인도 밖으로 퍼져 나갈 때, 요가도 함께 따라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달마대사도 중국에 선법을 전할 때, 무술과 함께였다. 한국불교도 예전에 선방에서 보면 요가전통이 내려오고 있었다. 좌선만 오래하다 보면 신체상의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심신합일의 원칙에서 명상과 요가를 함께 수련했던 것이다. 도를 이루기기 위해서 명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 건강을 위해서 하는 요가는 대중성이 있다. 모든 종교의 궁극적인 목적이 누구나 다 행복과 평화를 얻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종교여야 한다.

 

요가의 상품화도 어떤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어느 정도의 비용을 내면 요가 명상을 체험할 수 있게 요가명상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인도인들의 아이디어는 대단하다고 하겠다.

보검<세계불교네트워크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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