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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춘숙 치유의힘●술 피아토(sul piato)

조춘숙 | 기사입력 2020/09/08 [15:08]
거대한 물결 위에 배를 띄워라

조춘숙 치유의힘●술 피아토(sul piato)

거대한 물결 위에 배를 띄워라

조춘숙 | 입력 : 2020/09/08 [15:08]

거대한 물결 위에 배를 띄워라 

 

술 피아토(sul piato)란 오페라 가수가 성악을 할 때 필요한 이탈리아 발성법 중 테크닉의 하나로, 호흡 위로 소리를 띄우는 것을 말한다. 술 피아토는 호흡으로 받쳐주고 소리를 호흡 위로 올려주며 날아가게 하는 창법이다. 이렇게 할 때 소리는 자유로워지며 가장 내추럴(natural)할 뿐 아니라 소리가 빛난다. 마치 풍부한 바닷물 위에 배를 띄워 나아가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COVID-19 펜데믹, 자연재해, 질병 등 예기치 않은 일들이 발생하며, 두려움과 공포를 느낄 만큼 급변하는 사회현상 속에서 음악용어 술 피아토는 깨달음과 함께 깊은 울림을 준다. 르네상스(Renaissance, 14~16세기 유럽에서 일어난 문예부흥운동) 운동으로 먼저 문화개혁이 이루어진 바탕 위에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종교개혁을 성취한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로마가 종교, 권력, 문화, 예술의 부패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몰락할 때에 르네상스운동이 일어나 회복(回復)과 재생(再生)을 경험하게 되었다. 문예부흥운동이야말로 술 피아토 테크닉으로 호흡을 가다듬는 것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다. 르네상스운동의 큰 물결 위에 개신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현(出現)하게 되었다.

 

풍부하고 부드러운 마음회복과 지속가능한 인류의 발전을 위하여 술 피아토 현상’(現像,

phenomenon)은 필요하다.

 

술 피아토 현상으로 감동적인 찬양을 드리자.

술 피아토 현상으로 문화를 융성하게 꽃피우자.

술 피아토 현상으로 종교는 새로운 모습으로 출현해야한다.

술 피아토, 바다를 이루는 큰 물결처럼 문화의 융성 위에 배를 띄워야 한다.

 

문화(文化, culture)란 몸·마음·영성·사랑·희망·평화·행복·정의·공평·청렴·(·감성·관계·종교 등과 연관된 삶의 전체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것을 말한다. 문화란 휴머니티(humanity)이다. 이제 거대한 큰 물결을 이루는 문화 위에 오롯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신(고난과 부활)을 담고, 시대정신이란 닻을 달고 도도하게 인류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술 피아토처럼 문화라는 거대한 물결위에 인류 역사가 유유히 흐르도록 하라.”

 

관련 성경말씀

 

그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하니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마가복음 4:35~41) Amen.

국헌(菊軒) 조춘숙 <상담학 박사/칼럼니스트> jrose1906@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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