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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의 종교가 산책
이치란의 종교가 산책●인도의 종교와 불교 이야기-48 인도의 의류문화
사리: 인도·네팔·스리랑카·방글라데시·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여성의 대표의상
기사입력: 2020/12/07 [08:17]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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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여성들이 즐겨 입는 다양한 스타일의 사리.  

 

사리: 인도·네팔·스리랑카·방글라데시·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여성의 대표의상

    

인도인들의 의류(衣類)문화는 매우 다양하다. 인도 각 지역 사람들의 다양한 민족, 지리, 기후 및 문화 전통에 따라 입는 옷이 달라진다. 역사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옷은 카우피나, 랑 고타, 도티, 룽기, 사리, 감차, 들보와 같은 단순한 옷의 일상복뿐만 아니라 축제 행사와 의식에 사용되는 정교한 의상으로 몸을 덮기 위해 진화해 왔다.

 

그런가하면 댄스 공연. 도시 지역에서는 서양의 옷이 일반적이며 모든 사회 수준의 사람들이 균일하게 입는다. 인도는 또한 직물, 섬유, 색상 및 의복 소재 측면에서 매우 다양하다. 때로는 종교 및 의식에 따라 옷에 색상 코드가 적용되기도 한다. 인도의 의류는 또한 다양한 인도 자수, 프린트, 수공예품, 장식, 옷을 입는 스타일을 포함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다양한 인도 전통 의상과 서양 스타일을 볼 수 있다.

▲ 이집트인, 고대 그리스인, 로마인, 비잔틴인, 프랑크인 및 13세기에서 15세기 유럽인을 보여주는 역사상 의류    

 

옷 또는 의복(衣服) 혹은 의상(衣裳)은 사람이 몸 위에 입는, 천이나 가죽 등으로 된 물건이다. 추위와 더위를 막고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대부분 직물이나 가죽으로 만든다. 방한복, 방열복, 잠수복, 방탄복, 갑옷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옷을 입기도 한다.

 

사회에 따라 성별, 종교, 관습, 신분, 사회 환경에 따라 입는 옷이 구분되기도 하며, 옷은 문화적 상징의 기능을 갖는다. 현대 사회에서 옷은 문화적 이유로 소비되는 상품의 성격을 지닌다. 많은 사람들은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패션 상품으로서 옷을 구입한다. 이상은 옷의 일반론적인 설명이다.

 

인도인의 의류 가운데 대표적인 사리를 알아보자. 사리는 인도·네팔·스리랑카·방글라데시·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지역의 여성이 착용하는 의상이다. 우리의 치마저고리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렇지만 인도 여성들이 입는 옷은 조각내지 않고 직물 휘장을 몸에 두른다는 개념에서 우리의 한복과는 제작과정에 차이가 난다. ‘옷의 조각(작은 부분)’이란 뜻을 가진 사리는 길이가 4.5~9m에 달하는 봉합되지 않은 직물로 구성된 인도 아 대륙의 여성 의류이다. 폭이 600~1,200mm (24~ 47인치)이며 일반적으로 허리를 감싸고 한쪽 끝은 어깨에 걸쳐서 부분적으로 횡격막을 드러낸다. 다양한 스타일의 사리 제조 및 직물이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것은 데칸지역에서 시작된 다리까지 감싸는 니비(Nivi) 스타이다.

 

사리와 같은 휘장의 역사는 인더스계곡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더스 계곡 문명은 기원전 2800-1800년에 인도 아 대륙의 북서부 주변에서 번성했다. 목화는 기원전 5천년 경, 인도 아 대륙에서 처음으로 재배되고 짜여졌다. 이 기간 동안 사용된 염료는 인디고, , 레드 매더 및 강황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실크는 기원전 2450년과 기원전 2000년경에 짜여졌다.

▲ 영국식민지 시대, 개량된 발까지 가리는 니비 스타일.    

 

▲ 호텔여종업원의 개량 사리 유니폼.  

 

사리의상도 시대의 변천에 따라서 모양이 달라지고 있다. 인도 여배우들이 입는 사리가 과감하게 노출된 스타일로 개량되기도 하며 다양한 디자인으로 발전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도권 여성들은 사리 본래의 의상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남성들에도 인도 특유의 도티가 있는데, 이것은 하의(下衣)로서, 세척(洗滌)이란 어원을 갖고 있다. 남성들이 입는 인도식 정장은 식민지 시대의 유럽(영국)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인도권 남성들이 입는 도티는 판체, 웨스티, 두티, 마르다니, 차드라, 도타르, 판체이 등으로 알려진 옷인데, 겉으로는 바지와 비슷한 사롱의 한 유형이다. 인도 아 대륙에서 남성을 위한 민족의상의 일부를 구성하는 하의이다. 도티는 보통 4.5 미터 길이의 직사각형 천 조각으로 만들어져 허리와 다리를 감싸고 앞뒤로 매듭을 지었다. 도티는 단색이며, 테두리가 수놓은 실크 도티는 공식적인 착용으로 간주된다. 도티는 동남아시아의 사롱과 같다. 사롱은 크고 긴 천으로 되어, 허리 등에 감아서 싸는 형태로 입는다. 남자는 킬트, 여자는 치마형태로 남아시아, 동남아, 아라비아 반도, 아프리카, 태평양의 섬들에서 많이 입는다.

▲ 비슈누의 화신인 크리슈나가 황색 도티(바지)를 입고 있다.  

 

사리가 여성의 옷이라면 도티는 인도인의 민족의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도티는 흰색으로 면화 조각(스트립)이다. 이 전통 복장은 주로 마을의 남성들이 입는다. 그것은 감싸는 스타일로 제자리에 고정되며 때로는 벨트, 장식 및 자수 또는 평평하고 단순한 허리둘레의 도움으로 고정된다. 인도에서 남자들은 문두라고 알려진 천처럼 길고 하얀 사롱을 입는다. 지역에 따라서 여러 이름이 있다. 대개 인도남성들은 도티 위에 셔츠를 입는다.

▲ 도티(사롱)위에 셔츠를 입은 인도남성.    

 

인도에서 여성은 사리를 입고, 남성은 도티와 셔츠를 입는데, 정치인이나 공무원들도 이런 복장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일종의 정장 역할을 한다.

▲ 힌두교 결혼식에서 츄리다르 바지와 아차칸 코트를 입고 있는 남성들.

 

▲ 신의 손이란 뜻을 갖고 있는 시크교 터번 다스타르. 원래는 페르시아에서 펀자브에 전해졌다  

 

우리 속담에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다. 인도인들에게는 옷에 대해서는 유행을 따르는 것보다는 자신들의 인도 전통의 옷을 주로 입는 것 같다. 현대 인도인들은 유럽식 양복을 입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인도인들은 인도전통의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일상의 인도인들은 여성들은 사리를 입고 남성들은 도티와 셔츠를 입는 것을 보게 된다.

▲ 인도 카시미르 숄을 걸치고 있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아내 조제핀 드 보아르네.

 

인도의상은 인도인들만이 입는 옷일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인도의상을 즐겨 입는 사람들이 많다. 외국인들이 우리 한복을 입듯이 옷이란 그 나라의 문화요 생활이다. 옷이란 지역의 풍토와 기후 등의 영향을 받아서 입는다. 옷차림이 이상하다고 해서 이상하게 볼 것이 아니라, 옷 배후에 숨어 있는 문화를 이해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 주는 아량이 필요하다고 본다.

보검(세계불교네트워크 코리아 대표>

▲ 필자 보검스님이 부처님께서 25안거를 보내면서 《금강경》을 설한 사위성 기원정사 터 뜰에서 이곳의 역사를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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