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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진 칼럼 ● 사람이 즉 한얼이다. (人乃天)

원영진 | 기사입력 2022/09/08 [07:24]
한얼이 바로 나인 환(桓)의 세계가 겨레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밝아오길

원영진 칼럼 ● 사람이 즉 한얼이다. (人乃天)

한얼이 바로 나인 환(桓)의 세계가 겨레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밝아오길

원영진 | 입력 : 2022/09/08 [07:24]

사람 섬기기를 한얼 섬김처럼 함이다.

내가 곧 한얼이요, 한얼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 아시천 천시아야(我是天 天是我也)

 

내 안에 한얼 모습을 깨달음이다.

 

한얼을 밖에서 구하지 말고 스스로 자기 자신(自己自身)을 보라. 자기의 깊은 심연 속에 내 머리골에 내리신(降在爾腦) 한얼의 모습이 보임이다. 그 형상(形狀)이 임하여 짐이 느껴진다.

한얼님은 무형형(無形形), 모습 없이 모습하시고 무언언(無言言), 말씀 없이 말씀하시고 무위위(無爲爲), 함이 없이 하신다. 즉 모습은 눈에 그 형상이 없지만 하늘과 땅과 대자연(大自然)의 조화를 통하여 그 형상을 보이시고 말씀하신다. 우주의 조화로움으로 함이 없이 하시는 한얼의 섭리가 묘연하시다. 내 형상(形狀)에서 하느님이 임하심을 깨달음이 천자로서 느끼는 자긍심이요, 영성(靈性)의 쾌락이다. 우주세계를 존재하는 모든 형상이 바로 한얼 형상의 실체적 대상이요, 한얼이 존재하는 무대요, 창조 실체의 모습이기도 하다. 인간의 모습은 바로 한얼님의 형상을 닮은 한얼님의 자녀이다.

 

이생유친(爾生由親)이요 친강자천(親降自天)이라 나의 비롯은 어버이로부터요 바로 어버이는 한얼로 부터 임하심이다.

 

성서에서도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즉 하나 됨을 설하셨다.

 

) 하느님 형상 속에 내 모습이 존재한다.

 

인간은 하느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개는 개의 새끼인 강아지를 낳고 소는 소의 새끼인 송아지를 낳는다.

 

하느님이 인간을 낳았으므로 우리 인간이 한얼 아버지로 부르고 스스로 하느님의 천자로 하느님의 아들로 그 가치와 존엄과 능력을 함께 함이다.

 

인간은 모두가 자기 속에 임하신 한얼 진성(眞性), 진명(眞命), 진정(眞精)의 삼진(三眞)과 대덕, 대력, 대혜의 놀라운 능력이 함께함을 믿고 생활할 때 한얼 사람으로 그 보배로운 빛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한얼을 부정하고 천자의 영광을 잃어버리면 아득한 가달길 타락의 허공에서 방황함이다.

 

현대 인간은 21세기에 초과학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산다. 하늘을 날고 바다를 누비며 달나라에 살기를 희망하고 생명공학 유전학의 발달로 인간 장기를 교환하며 150살의 생을 장수하는 시대를 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경에 이르기를 상제임여 무이이심(上帝臨汝無貳爾心)

 

상제께서 너에게 임하고 있으니 두 마음을 품지 말라. 또 이르시길 근심하지 마라. 상제께서 임하여 계신다. 상제께서 신령하심으로 너희에게 임하시어 의심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라고 이르신다.

 

하느님의 하나 된 신인합일의 성령의 삶으로 하나 된 생을 살아갈 때 인간의 지혜는 더욱 무한이 임할 것이다.

 

일의화행, 반진일신 하여 한얼로 돌아가 한얼 사람이 되어 무궁한 조화와 신성이 임함이다.

 

사람이 순천하여 한얼의 뜻에 하나 된 홍익대도 즉 한얼의 재세이화(在世理化)를 이룸에 공의의 뜻이 있다. 그러므로 인내천(人乃天) 한얼을 섬기는 고귀한 마음으로 서로 섬기며 살아가는 세상. 내가 바로 한얼이요 한얼이 바로 나인 환()의 세계가 겨레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밝아오길 소망한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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