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등장과 출애굽 여정 “네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고 네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라”(출 3:8), “믿음으로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하나님 백성과 고난 받기를 잠시의 행복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더라”(히 11:24~26)
이스라엘민족은 믿음의 제단을 떠나 이방 애굽문화에 받아들여 하나님을 잊고 율법을 버리고 애굽의 유전과 풍습에 젖어 범죄하고 있을 때 모세가 등장한다.
경건한 레위지파 아브람과 요게벳을 부모로 모세가 출생한 이때 이스라엘민족이 번성하자 애굽의 바로가 경계하여 산파들에게 히브리 여인들이 사내아이를 낳으면 죽이라고 명령한다. 모세가 출생한 때는 바로 이런 분위기였다. 그러나 산파들의 비협조로 실패하자 사내아이들을 강물에 던지라고 명령한다. 모세의 부모도 어쩔 수 없이 모세를 광주리에 담아 강물에 띄워 보낸다.
이때 모세보다 14살 위의 누이 미리암이 몰래 갈대숲에 숨어 현장을 지켜본다. 바로의 공주 핫셉수트가 하수에 나왔다가 바구니를 발견하고 모세를 품에 안자 미리암이 다가가서 “내가 가서 히브리 유모를 불러다가 당신을 위하여 아이를 젖 먹이게 하리까?” 하여 허락을 받는다.
이렇게 하여 모세는 공주의 아들이 되었지만 친어머니의 품에서 성장하게 된다. 모세는 친어머니에게서 하나님에 대한 말씀과 이스라엘의 전통을 배우며 40세까지 공주의 아들로 성장한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실수로 살인자가 되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서 이드로의 사위가 되어 목자생활을 하게 된다.
이때의 목자의 경험은 훗날 이스라엘민족을 인도하고 지휘하는데 큰 경험이 되었다. 이렇게 목자생활 40년이 될 때 하나님의 명을 받은 모세는 애굽왕 바로를 찾아가 이스라엘민족을 내보내 달라고 요구하지만 바로는 완강히 거절한다. 이에 하나님의 지시로 10재앙을 실현해 보이자 바로는 모세의 요구에 굴복하고 만다. 10재앙 중 마지막 재앙은 애굽인의 가정 장자가 모두 죽임을 당하는데,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 명령으로 집의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발라 죽음의 사자를 피하고, 마침내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해방된다.
이스라엘민족은 이 날을 유월절이라 한다. 모세는 유월절 다음날인 정월보름(1월15일) 동트기 전 이스라엘 민족을 라암셋에 집결시킨다. 출애굽 할 때의 인원은 장정 육십만(여자와 아이 제외) 기타 종족 포함하여 200만명 정도였다. 기타 종족은 신앙심이 있는 자도 있었지만 대부분 호기심과 군중심리에서 동참한 사람이었다.
여정은 라암셋에서 출발하여→쑥곳→믹돌→홍해→마라→예림-르비딤-시내산밑→가데스바네아→에시온게벨→모압평지→느보산밑→싯딤→요단강→가나안이었다.
타락과 범죄의 40년 광야생활
이스라엘 백성들이 호르산 밑 에돔 국경에 이르기까지는 40년 5개월 1일이 소요되었는데, 그 원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불신하였기 때문이었다. 행군 중에 있었던 사례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제사장 아론: 모세 부재 시 백성들을 통제하지 않고 이들의 요구에 굴복하였다.
․나답과 아비야(아론의 아들): 제사장으로서 신성한 불 대신 속된 불로 제사(예배)드렸다.
․미리암: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였다.
․고라(레위지파 성소봉사자): 다단과 합작하여 이스라엘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250인을 선동했다.
․가나안 정탐을 다녀온 12명중 10명: 하나님 능력을 불신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았다.
․모압왕 발락: 선지자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였다.
이와 같은 사건은 광야교회의 질서와 조직체계를 무너뜨렸다. 이러한 사건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다.
40년간의 광야생활은 하나님께 불평하고 원망했던 출애굽 시의 사람들이 모두 죽는 기간이다. 가나안에 입국한 사람들은 출애굽 후 광야에서 출생한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고 거룩히 지키게 하시기 위한 훈련기간이 40년이나 필요했던 것이다. 이는 하늘 양식인 만나를 통해서 안식일을 하나님의 창조기념일로 거룩히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유월절의 의미와 율법과 할례
유월절은 이스라엘 최대의 명절이다. 이스라엘민족이 하나님의 은총으로 노예생활로부터 구원받아 출애굽 한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는 또한 이스라엘민족이 하나님이 애굽인게 내린 10재앙 중 장자가 죽임을 당하는 재앙을 피하고, 노예에서 해방된 날이기도 하다.
유월절은 유대인들로 하여금 사단의 속박과 인간의 무력함을 깨닫게 해주고, 그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상기 시켜준다． 출애굽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행위를 보여준 역사적인 사건이다． 하나님의 어린 양인 그리스도는 자신을 속죄 제물로 당신의 죽음을 지적해온 예표와 의식과 제도를 대신하여 성만찬 예식을 마련하였다． 유월절에는 속죄로 양을 희생시켜 드렸지만 성만찬은 자신을 드린 예식이다． 첫 유월절은 BC １４４５년 １월１４일이고, 마지막 유월절은 AD ３１년 １월１４일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운명한 시간은 이날 오후 ３시였다．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후 폐지되고 성만찬 예식으로 대체되었다．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라(출 20:3),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출 20:4), 너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출 20:7),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 20:8),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 살인하지 말라(출 20:13), 간음하지 말라(출 20:14), 도적질하지 말라(출 20:15), 네 이웃에게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라(출20:16),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출 20:17).
이 십계명은 우리가 죄를 깨닫게 하는 기준이며 보다 많은 자유를 누리게 하는 수단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불평하며 감사하지 않았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사랑하셔서 가나안으로의 행진이 계속되었다. 그러나 출애굽 1세대 중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가나안에 들어갔다. 모세도 하나님께 실수하여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120세를 일기로 비스가 산에 올라 죽었다(신 34:1).
할례제도는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다. 할례에 대한 성경말씀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아브라함의 후손을 이방인과 구별하기 위하여（엡 ２：１１）
(2)여호와의 언약에 대한 기억을 영속시키기 위하여（창 １７：１１）
(3)도덕적 순결성을 개발 육성하기 위하여（신１０：１６）
(4)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나타내기 위하여（롬４：１１）
(5)마음의 할례를 상징하기 위하여（롬２：２９）
(6)그리스도인의 침례의식의 전형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골 ２：１１，１２）
(7)사도바울에 의하면 아브라함이 받은 할례의 표는 그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다（롬 ４：１１）.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징표로 할례를 받아야 했다. 할례에 대한 성경의 말씀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그러나 수 세기를 지내오는 동안 율법에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얻는 구원을 의미하게 되었다． 할례는 신약시대에 이르러 그 의미를 상실하였다． 그 대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 믿음은 순종과 변화된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