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모습만 보인다
서울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산 밑 구룡마을과 대한민국 부의 상징이랄 수 있는 강남 타워팰리스. 구룡마을서 바라다 본 타워팰리스는 실로 정결한 위용을 드러낸다. 세상이 그렇게 보인다. 타워팰리스에서 구룡마을을 바라다 보면 누추하고 지저분하기가 그지 없다. 세상도 그렇게 보일 것이다. 타워팰리스에도 구룡마을에도 봄은 왔다. 산수유 핀 대모산 구룡산 밑자락 구룡마을에서 보고 맞는 봄이 더 포근하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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