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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의 종교스케치
다름이 어울려 아름답다
김우석의 종교스케치
기사입력: 2017/03/28 [08:48]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김우석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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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어울려 아름답다
 
목련 꽃잎 모양들이 다 같은 거 같은데 다 다르다.
하나하나 다른 거 같은데 한데 모여 같아 보인다.
그래서 더 아름답고 신기하다.
 
7대 종단의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의 표어가
‘다름도 아름답다’이다.
KCRP는 이웃 종교 간의 이해와 소통을 통해
우리 사회의 통합과 화합을 증진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어울릴 때 종교간 갈등이 사라지고
종교의 본질적인 아름다움과 숭고함이 빛난다.
 
목련의 순백하고 아름다운 꽃잎들이
저마다 자신이 최고라고 다투고 어울리지 않는다면
목련의 청순한 모습은 사라질 것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어울리니까
다 다르지만 다 같게 아름답다.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빈한해 누추해도, 부귀해 화사해도
다 같이 고귀하고 아름다운 생명이다.
 
내가 빈한할 수도 있고 부귀할 수도 있으나
빈한해도 부귀해도 나름의 고충과 낙이 있기 마련이다.
다름을 이해하며 같음도 깨달을 때
서로 인정하고 소통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
(김우석 화백)
 
ⓒ 매일종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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