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면담, ‘종교인과세와 동성혼’ 입장 전달
이영훈 목사 “현 정부 40% 지지 받고 80%라고 착각”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면담, ‘종교인과세와 동성혼’ 입장 전달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등 한국교회 지도자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면담을 갖고 종교인과세와 동성혼 문제 등에 대한 교계의 입장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 목사가 "현 정부가 40% (지지를) 받고 된 정부인데 80%라고 착각하고 있다"며 블만을 토로했다. 이 목사, 정서영 한교연 대표회장, 김필수 구세군 사령관, 김은호(서울 오륜교회) 고명진(수원중앙침례교회) 한기채(서울 중앙성결교회) 목사는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이 대표, 오신환 의원과 면담했다. 바른정당의 요청으로 진행된 면담에서 교계 지도자들은 합의 없이 무리하게 추진되는 종교인 과세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다수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동성혼과 동성애자의 인권주장은 심대한 문제가 있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목사는 "현 정부도 40%의 지지를 받고 된 정부다. 60%가 지지를 안 하는 것이다. 그런데 본인들은 80%가 지지한다고 착각한다"며 "지금 정권 잡은 분도 겸손하게 다가가야 하고, 보수도 그 만큰 잘못했기 때문에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보수가 궤멸 위기에 놓인 데 대해 "건강한 보수, 건강한 진보가 있어야 균형을 이루는데 한 축이 무너진 게 아닌가 굉장히 유감이다"라고도 언급했다. 이어 "동성혼은 기독교, 천주교, 불교가 다 반대하는데 온갖 정치인 로비를 해서 세뇌시켰는지 몰라도 보수, 기독교인 입장은 거기에 대해 예민해 있는데 (보수가) 이런 부분을 잘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종교인 과세 이야기도 나왔는데 무조건 밀어붙이지 말고 대화를 충분히 해야 한다. 정권이 바뀌어도 똑같은 패턴이다"라고 토로하며 "세수가 충분하고 종교인과세를 할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은데 사전에 대화 없이 가면 그것은 권력 오만"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이 대표는 "유력 정치인 몇분이 기치를 드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보수에 대한 염려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저희가 고생한 것이 보람이 있는지 그쪽(한국당)을 앞질렀다"며 "이대로 조금가면 거기 안에 있는 건전한 분들이 저희가 주축이 돼 궁극적으로 하나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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