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종교신문 양형모 고문은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의 관장으로 2015년 1월 취임하여 2016년 12월 퇴임까지 2년 동안 복지 사업에 열정을 쏟았다. 그러나 그의 활동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고 본지에서도 그의 다양한 활동은 알려지지 않았다.     

양 고문은 KT&G에서 정년퇴임까지 전매청의 담배인삼공사에 재임하며 공무원 조직을 두루 익혀왔다. 퇴임 후 가천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에 관한 연구’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러한 학문이 복지사업에 관여하게 만들었다.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은 장애인, 노인, 청소년, 어린이 등과 조화돼 호응을 받고 있다. 1995년 개관하여 중랑구 지역 주민들의 복지에 힘써왔다. 애천(愛天), 애인(愛人), 애국(愛國)의 설립 정신을 내세운 종교법인 애원복지재단의 산하기관이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건평 2,310㎡(700평)의 시설이다. 건물 내에는 영어, 미술 등의 사회 교육실, 한글 교실, 애원시니어대학, 이미용 자격증실, 재가 복지센터, 경로식당, 노인정, 상담실, 물리 치료실, 어린이의 집, 치과 진료실, 요리 교실, 강당 등 다양한 용도로 운영되고 있다.     

노인건강돌봄통합센터(약칭 센터)는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의 대표기관으로 기존 ‘301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의료 지원을 맡게 될 ⓵서울시 북부 병원, ⓶복지 행정 지원 중랑구, ⓷지역 보건 지원 중랑구 보건소, ⓸중랑구 정신 건강 증진 센터, ⓹중랑구 치매 지원 센터 등 5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의료 지원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재직 중 나이 만 65세 이상 보다 만 60세 이상으로 낮춰 수혜자의 폭을 넓혔다.     

센터 이용 수혜자는 서울시 중랑구에 거주 한 노인이면서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 소득 80% 이하에 혜택을 주고 있다. 수혜자 발굴은 통반장 등을 중심으로 한 조원자가 가정방문을 통해 센터에 수혜 대상자를 알리고 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선정한다. 선정된 수혜자는 의료, 보건, 복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센터의 365 네트워크 사업은 선진국형 노인복지 모델로서 기존 노인복지를 한 단계 진일보한 것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로부터 3년(2015년 12월∼2018년 12월)간 지원 받는 기금 30억 원이 현재 센터 복지로 운영되고 있다. 이 기금 마련에 협조해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지역사회 노인 건강 무병장수시대의 첫 걸음으로 정착 했다. 민관이 협력한 선진국형 보건의료복지 모델이 되였다. 어찌 이분들을 잊으라!    

양 고문이 돋보이는 것은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의 위상과 활동영역 정립, 치밀한 행정업무 관장 뿐만이 아니다. 그보다는 장애인, 노인, 청소년, 어린이 등과 일일이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동고동락한 데에 있다. 복지관 관장이란 직책보다 이러한 그의 숨은 봉사활동과 마음자세가 복지관장 퇴임 이후 그의 면모를 빛나게 해준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아름다운 동행, 넓은 세상보기 국토순례를 했다. 영월 탄광 문화촌, 오죽헌 박물관, 군산 역사 박물관, 부안의 내소사와 고인돌 유적지, 담양 죽녹원 등의 순례 길은 고난과 같았다. 장애인의 훨체어에 끈 매달아 당기며 명소 찾음에 모두가 즐거움을 웃음으로 답하고 사진에 담았다. 본지조차도 모른 본지 양 고문의 숨은 봉사활동을 사진을 통해 정리하고 회상해 본다. (글. 사진= 황광현 대기자)  

▲ 365네트워크 개소식(왼쪽 3번 째부터 조숙 북부병원장, 박홍근 국회의원, 양형모 관장, 나진구 중랑구청장)

  

▲ 개소식 떡자르기(왼쪽 6번 째부터 조숙 북부병원장, 양형모 관장, 나진구 중랑구청장, 박홍근 국회의원)     ©매일종교신문

▲ 중랑구 복지관장과 기념 촬영(왼쪽 4번째부터 조숙 북부병원장, 양형모 관장, 신성식 유린복지관장)

▲ 장애인 넓은 세상보기 국토순례 발대식

▲ 영월 탄광 문화촌 가는 길

▲ 평창 이효석 생가

▲ 강릉 오죽헌 박물관

▲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

▲ 부안 내소사 경내

▲ 부안 고인돌 유적지     © 매일종교신문

▲ 담양 죽녹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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