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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복악화(善福惡禍)와 이두자겸(以豆自儉)

원영진 | 기사입력 2018/03/24 [11:14]
“조상들의 인과응보가 생활 속 진리로 거듭나길”

선복악화(善福惡禍)와 이두자겸(以豆自儉)

“조상들의 인과응보가 생활 속 진리로 거듭나길”

원영진 | 입력 : 2018/03/24 [11:14]

우리民族은 선복악화의 사상철학이 생활 속에 담겨 있다. 착하면 복을 받고 악 하면 벌을 받는다는 진리다.    

조선조 말에 공과격(㓛過格)의 신앙이 있었다. 공(功)과 과(過)를 종목별로 점수를 정하여 격(格)은 빈칸에 날마다 자신의 공과를 하나하나 적어 나간다. 점수를 계산해 연말에 총점을 매긴다.   

그 결과로 자기 인생의 화와 복이 주어지고 수명이 늘어나 진다고 믿었던 일종의 신앙이었다. 공과격의 성공 사례들을 태상감응편(太上感應篇) 선음즐문 도교 계통의 권선서(勸善書)에 함께 담겨 널리 읽고 전해졌다.

송나라 때 조숙평(趙叔平)은 한 평생 고결한 행실로 세상에 칭송을 받았다. 그 책상 위에 그릇 세 개가 놓여 있었다. 하나에는 흰콩을 다른 하나에는 검은콩 가운데는 빈 그릇을 놓았다. 착한 생각이 일어나면 흰콩 하나를 그릇에 넣고 삿된 생각이 일어나면 검은콩 하나를 넣었다. 매일 밤 가운데 그릇에 담긴 콩 숫자를 세면서 하루를 점검하여 고결하게 살았다. 처음에는 검은콩이 많더니 나중에는 흰콩 많이 남았다. 이렇듯 흰콩과 검은콩으로 선악을 구분지어 자신을 점검 한 이두자겸(以豆自儉)의 이야기가 있다. (조선일보 고전문학에서)     

늘 생활 속에서 악을 짓지 않고 선을 행하려는 노력을 생활 속에 실행했다.    

불교에는 인과응보(因果應報)의 법칙(法則)이 있다. 인간이 자유의지를 갖는 행위의 주체로서 이 행위에서 오는 결과에 따라 당연히 그 책임을 지우게 하는 법칙이다. 카르마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이 법칙이 작동하는 가장 중요한 전체가 바로 에너지 불변의 법칙이다. 혹은 에너지의 보존 법칙이라고도 한다. 우리가 사는 우주의 모든 것이 유기물이든 무기물이든 에너지 파동인 기(氣)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주 전체 에너지는 항상 불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음과 양으로 나누어지면서 파동으로 전도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착한 파동 즉 사랑, 평화, 기쁨, 소망, 행복의 파동을 전해 주면 언젠가는 동일한 파동의 에너지가 누구로부터 받아 내 안에 부족한 선한 파동을 보존하여 균형을 맞춘다는 원리이다. 악한 파동의 경우에는 역시 악한 파동의 에너지가 동일하게 내게로 인과응보로 돌아온다는 법칙이다. (운감님 글에서 참조)

그래서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속담이 이나 뿌린 대로 거둔다는 예수님의 말씀도 바로 이 법칙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투옥되면서 마지막 말을 남긴다.    

“다 내 탓이요” 그 말이 국민에게 여운을 남긴다. 한 사람의 인생은 그 사람의 메아리와 같다. 착함의 메아리로 세상을 외치며 살면 착하게 파동의 에너지로 내게로 돌아오고 악하게 메아리로 세상을 외치며 살면 악한 파동의 에너지로 자기 스스로 파괴하여 무너지게 된다.

사실 짧은 인생에 착한 일 좋은 생각만 하여도 살기에 바쁜 세월인데 남을 미워하고 괴롭히고 고통을 안기는 무지한 무리들이 요사이 미투 운동으로 추락하는 지도층의 인사들을 볼 때 우리 조상들의 선복악화, 이두자겸, 인과응보가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 진리로 거듭나길 다시 빌어본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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