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단체대화방도 지난주 강제 폐쇄
중국 시진핑 주석의 집권 2기 출범과 함께 중국 전역에서 대대적인 종교 검열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 종교인도 추방당하고 있다. KBS가 23일 중국 선양 지역에서만 올해 들어 한국인 목사와 선교사 등 3명이 추방당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종교인이 추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 집권 2기를 맞아 중국은 지난 2월부터 새로운 종교 사무 조례를 시행하며 외국인 종교인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중국에서는 정부가 승인한 관제 교회만 선교 활동을 할 수 있다. 중국에서 많이 쓰이는 모바일 메신저에 한국 선교 단체가 주도해 만든 교민 단체대화방도 지난주 강제 폐쇄됐다. 메신저 대화방을 통해 성금을 모아 중국인 이웃을 도운 일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교 공관은 이달 초 긴급 교민 간담회를 열고 메신저 대화방에서 종교, 군사, 정치 관련 이야기를 나눌 때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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