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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이슬람 성지순례(하지) 기간, 메르스 감염 검역 강화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8/08/14 [17:13]
질병관리본부, 귀국시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안하면 과태료 700만원

다음주 이슬람 성지순례(하지) 기간, 메르스 감염 검역 강화

질병관리본부, 귀국시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안하면 과태료 700만원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8/08/14 [17:13]
메르스 환자 98%가 사우디에서 발생, 300만명 이상이 모이는 하지에 발생 위험 커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하지, 8월 19∼24일)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방문객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에 주의해야한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이슬람 성지순례기간인 '하지(Hajj)'에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출국자들에게 메르스 감염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주는 14일 메르스 예방을 위해 외교부,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출국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바로 알기' 다국어 안내문을 제공하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검역법에 따라 중동지역을 방문하고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귀국할 때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7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아울러 중동 방문자는 귀국 14일 이내에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우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상담·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중동지역 여행객에게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중동지역 여행 시 낙타 접촉 및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매년 이슬람 성지순례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180여개국에서 300만명 이상이 모이는 만큼 감염병 발생 위험이 크다. 또한 올해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는 총 108명 발생하고 26명이 사망했다. 이 중에서 106명(98%)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나왔다.우리나라에서는 8월 8일 기준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는 총 839건이었고, 이 중 144명이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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