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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배우들, 최고봉 현대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도전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8/20 [07:10]
(사)한국생활연극협회 창립 1주년 기념공연, 23∼26일 용산 꿈나무종합타운

아마 배우들, 최고봉 현대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도전

(사)한국생활연극협회 창립 1주년 기념공연, 23∼26일 용산 꿈나무종합타운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8/20 [07:10]

(사)한국생활연극협회(·이사장 정중헌)는 창립 1주년 기념 공연으로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8월 23∼26일 용산 꿈나무종합타운 5층 소극장에서 최영환 연출로 무대에 올린다.     

생활연극협회는 연극이 꿈인 생활인들이 무대에 설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2017년 7월 창립하여 김도훈 연출의 ‘맹진사댁 경사’를 창립 기념으로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성황리에 공연했고, 이어 낭독공연으로 아랍 희곡 ‘왕은 왕이다’와 로르카의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무대에 올렸다. 8월 10~12일 충북 영동에서 제1회 생활연극축제도 성공적으로 개최, 생활연극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이번 작품은 아마 배우들이 전문 연출가와 함께 미국 현대연극 최고봉에 오르는 대장정의 첫발이랄 수 있다. 교사로, 직장인으로, 주부로 일상에 묻혀있던 생활인들이 몇 차례 생활연극 체험 끝에 고난도 코스에 도전한 것이다.    

도전자는 여행을 즐기고 춤을 배우고 가르치던 주부 조항선, 직장 연극 개척에 헌신해온 전천후 연극인 신황철, 현직 국어교사인 이주연, 생활연극 무대에서 주목받은 최만수 등이다. 여기에 70대 후반의 열정적인 아마 배우 박영갑, 제조업 대표인 박태석, 주부이자 이촌동 마을극단 대표인 양문정, 생활연극과 봉사활동을 겸해온 김형진 등이 함께 했다. 대학로 연극동네에서 활동 중인 프로 배우 노윤정과 TV드라마에서 출연해온 새별 김주영이 특별출연한다.     

이들의 등정을 이끈 연출가는 동국대 공연예술학과 최영환 교수이다. 서울뮤지컬단에서 배우로 활동했던 최 교수는 미국 웨스턴 일리노이 대학에서 연출 실기석사(M.F.A)를 했으며 뮤지컬 연출 및 연출이 전공입니다. 생활연극에 관심이 많아 한국생활연극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 교수는 ‘우리동네 김포’, ‘나의 살던 고향은 용산’ 등 커뮤니티 시어터를 연출해 지역사회에서 공연해 왔다.    

최영환 연출은 “현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파멸되어 가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치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택했다”며 “약 3개월 동안 아마추어 배우들이 울고, 웃으며, 땀을 흘리며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서로 위로하고 배려해주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모습을 지켜보아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개막시간은 23일(목) 7시 30분, 24일(금) 7시 30분, 25일(토) 3시, 26일(일) 3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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