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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 이슈와 논란:대북지원 법륜스님과 안철수, 미션스쿨 억압, 초중고생에 동성애 조장, 통일교, 4대종교 성인상·상징물,투표소 설치 예외규정,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1/09/28 [14:29]

51호 이슈와 논란:대북지원 법륜스님과 안철수, 미션스쿨 억압, 초중고생에 동성애 조장, 통일교, 4대종교 성인상·상징물,투표소 설치 예외규정,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1/09/28 [14:29]
 법륜 스님, 인도적 대북지원 미국 순회활동

“북한 인권과 대북지원, 보수․진보활동 동시에 펼친다”

‘안철수 바람’ 산파역, “기존 틀 정치라면 죽는 길”


‘安風’을 몰고 온 청춘콘서트 포스터에 등장한 법륜 스님(하단 왼쪽 사진).

 

 

 

인도적 대북지원 활동을 위해 9월 5일부터 미국의 도시를 순회한 법륜 스님(평화재단 이사장)은 북한의 인권과 세습 문제에 대해 가차없이 비판을 해오면서도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단히 적극적이다. 때로는 보수의 목소리, 때로는 진보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다. 친북도 아니고 반북도 아니다. 친미도 아니고 반미도 아니다. 그럼 뭔가.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를 좀 더 새롭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나라로 만들 건가다.”

그는 북한 난민을 돕는 이유가 “신앙하고 별 상관이 없다. 나는 압록강변에서 죽은 시신을 봤고, 백두산에서 헐벗은 난민을 봤다. 그걸 보고 나서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내 마음이 더 편하다”라고 고백했다. “북한의 인권 문제를 얘기하면 북한 정부가 안 좋아할 거고, 대북 인도적 지원을 얘기하면 한국의 우파들이 비난할 거다. 그래도 그걸 한다. 왜? 수행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그게 맞기 때문이다.”는 소신을 밝혔다.

법륜 스님은 귀국 직후인 9월 27일  인천항을 통해 북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을 보냈다.

한편 그가 순회활동을 벌이는 동안 의외로 한국특파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9월 21일 워싱턴 주재 한국특파원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그가 여론조사상 일약 대권 후보군 선두에까지 오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참여했던 ‘청춘콘서트’의 산파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평화재단 이사장인 스님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취지로 청춘콘서트를 기획해 안 원장을 비롯, ‘시골의사’로 불리는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원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방송인 김제동, 김여진 씨를 강연자로 참여시켰고, 안 원장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간담회에서 안 원장 문제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승려가 미국까지 와서 정치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발언을 극구 피했지만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공세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그는 ‘안철수 바람의 이유’에 대해서 “그런 국민의 열망이 있다고 본다. 여러 지도자를 만났다. 그런데 중도 성향이 있는 사람은 적극성이 없는 경우가 많더라. 반면 극단적 성향의 사람은 굉장히 적극적이더라. 이건 정파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나라를 생각하는 일”이라고 답변, 대북문제에 대해 갖고 있는 자신의 자세를 드러냈다.

그는 또한 “안철수 선생은 기존 정치 방식의 틀이라면 정치를 하지 않는 게 낫다. 만약 본인이 정치를 하겠다면 새로운 정치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정치를 하라고 권유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법륜 스님은 “어떤 정치를 할 것이냐의 문제”라며 “기존의 정치방식은 안 원장에게 맞지 않으며 자신을 죽이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내가 본 안 원장은 야권이냐 여권이냐, 진보냐 보수냐는 분석 틀로 분류할 수 없다”며 “이쪽이든 저쪽이든 집어넣어야 하는 시각에서 그렇게 보면 모르지만 몇 마디 말만 갖고 그런 분석 틀로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북한, 10년째 종교 탄압 ‘특별우려국’

美 국무부 ‘2010년 연례보고서’

 

미국 국무부는 9월 13일(현지시간) 북한 당국이 한국이나 해외의 종교 및 탈북자 단체들과 접촉하는 북한인들을 체포 또는 처형한다는 주장이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2010 국제 종교자유 연례 보고서(7∼12월)’에서 일부 비정부기구(NGO) 및 종교단체 보고서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적시하고, 2001년부터 종교자유 특별우려국(CPC)으로 지정돼 온 북한의 종교자유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한국 NGO 등 관련단체들의 보고서를 토대로 북한 내 지하교회에 참여한 인사들이 체포·구타·고문을 당하고 심지어 사망한 사실이 전해지고 있으며, 15만∼20만 명이 종교적 활동으로 인해 오지의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국경지역을 따라 비공식적으로 활동하는 한국의 종교 및 탈북자 지원 단체와 접촉하거나 연락한 북한인들을 체포해 수용소로 보내거나 박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PC는 총 8개국으로 미얀마, 중국, 에리트레아, 이란,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우즈베키스탄 등이다. 이들 국가는 2001년부터 CPC로 지정됐다.


“미션스쿨 억압, 초중고생에 동성애 조장”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조례’ 강행 반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개신교계가 반발하고 있다.

시교육청이 9월 7일 학생인권조례 초안을 공개하고 조례 제정을 강행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인권조례의 몇몇 조항이 동성애를 조장하고 종교사학 등 사회의 자율성을 침해, 학교 현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인권조례를 찬성한 정당, 후보 등에 대해 낙선 및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기독교사회책임, 국민화합연구소,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운동본부, 에스더기도운동, 바른성문화를위한 국민연합, 참교육어머니전국모임 등 100여개 교계와 시민단체들은 9월 21일 서울 을지로1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토론회를 가졌다. 이들은 “시교육청이 이 같은 인권조례를 무리하게 추진하려는 의도를 모르겠다”며 “인권조례 추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과 연대해 엄중히 심판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 “발의안은 왜곡된 성인식을 심어주고 도덕의식을 뒤흔드는 무책임한 조항”이라며 “결국 이 조항은 어린 학생들이 임신과 출산을 해도 된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과연 옳은 일이냐. 인터넷 TV 등을 보고 음란행위를 모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올바른 성의식을 키워주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나 학생이 선택권을 갖지 않는 이상 종교사학들의 건학이념을 부정하고 학교 존립을 위협할 것”이라며 “헌법에 명시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배하면서까지 학생에게 정치활동을 보장해주는 의도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최시중 “종교방송에 현재 수준은 지원해야”

 

최시중 방통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미디어렙 문제와 관련해 “종교·지역방송에 대해서는 최소한 현재 주어진 정도의 지원은 있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9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미디어렙법의 통과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고 위원회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미디어렙에 종합편성채널(PP)을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현재 종편관련 광고영업이 자율로 보장돼 있어 규제에 넣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최종원 의원은 “방통위가 종편에 대한 특혜를 주고 있다”며 “종편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채널 협상도 하지 않았다. 이미 다른 채널은 계약을 했는데 종편이 들어오면 이도 다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세환 “종교시설 투표소 설치 예외규정 폐지”


서울시의 무상급식주민투표 당시 교회시설 투표소는 25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장세환 민주당 의원은 9월 19일 중앙선관위 국정감사의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공직선거법상 종교시설에 투표소 설치는 부득이한 경우로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주민투표에서 선관위가 25곳을 투표소로 설치해 공정성 논란을 확산시켰고, 정치ㆍ종교문제로까지 확대시키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종교계의 정치개입은 자신들의 이익 침해에 반발하는 측면이 강해 과도한 정치 개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종교시설의 투표소 설치 예외규정은 폐지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통일교, 4대종교 성인상·상징물 제막식


통일교는 9월 15일 서울 용산 통일교 세계본부교회(천복궁) 야외광장에서 공자, 석가모니 부처, 예수의 모습을 한 인물상과 이슬람교의 코란상 등 4대종교 성인상·상징물의 제막식을 가졌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유교 등 종교는 달라도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강조하는 이날 제막식 행사에서는 미국의 스탈링스 대주교(기독교), 강대봉 전국유림총연합회장(유교), 성순경 통일불교 법사종 총무원장(불교), 이슬람교 대표로 수단 출신의 타지하마드 세계 UPF 사무총장이 4대 종교를 상징하는 촛불을 차례로 점화했으며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을 비롯해 미국종교지도자협의회(ACLC) 회원 172명 등 국내외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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