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의붓딸 13년간 성추행 사람이 목사된다니....”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9/18 [17:43]
피해자, 신학대 재학 40대 계부 신고

“의붓딸 13년간 성추행 사람이 목사된다니....”

피해자, 신학대 재학 40대 계부 신고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9/18 [17:43]
피해자, 신학대 재학 40대 계부 신고

전주지검 형사 1부(부장검사 신현성)는 의붓딸을 상습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모 신학대 재학생 A씨(49)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자인 22살 의붓딸은 "이런 사람이 목회자가 된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어 신고했다"고 했다.    

A씨는 2005년 자택에서 의붓딸(당시 9세)을 추행하는 등 최근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계부는 아내가 집을 비운 틈을 타 범죄를 저질러왔다. 친모는 이를 알면서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목사 지망생이던 A씨는 가게를 운영하는 아내가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것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는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도 알렸으나 "갈 곳이 없으니 참고 지내자"는 말에 신고하지 못하고 버텨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범행은 의붓딸이 성인이 된 뒤에도 그치지 않았다. 급기야 A씨는 대학에 입학한 딸의 원룸까지 찾아가 추행했다.     

결국 피해자는 계속되는 추행을 더이상 참지 않기로 하고 신학교에 피해 사실을 알린 뒤 경찰에 신고했다. 올해 중국 선교 여행 중 숙소에서까지 추행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애초 경찰은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 A씨를 구속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