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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정치철학

원영진 | 기사입력 2018/11/25 [08:21]
“믿음의 신뢰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살자”

공자의 정치철학

“믿음의 신뢰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살자”

원영진 | 입력 : 2018/11/25 [08:21]

믿음의 신뢰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살자”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정치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경제를 풍족하게 하고 국방을 튼튼히 하고 백성들이 믿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 가지 가운데 어쩔 수 없이 포기를 해야 한다면 무엇을 먼저 포기합니까?
국방을 포기해야 한다.    

두 가지 가운데 다시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면 무엇을 포기해야 합니까?
경제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믿음이 없으면 아예 사회가 성립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자의 철학은 경제도 중요하고 또한 국방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믿음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믿음이 없는 사회는 그 사회 차체가 구성될 수 없으며 그 사회 차체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임을 크게 강조하신 것이다.    

이렇듯 일찍이 2000년 전 공자님께서도  믿음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어짊의 삶이라고 제자를 가르친 것이다.    

단군사상(참전계경 제93사)에 ‘일월(日月)’을 보면 "낮이면 해가 뜨고 밤이 되면 달이 뜨며, 양기가 지나가면 음기가 오고 음기가 다하면 양기가 생겨나는 것이 털끝만치도 어김이 없다. 이것이 바로 하늘의 믿음이다. 사람의 믿음도 마땅히 하늘의 믿음과 같아야 비로소 밝은이의 믿음이라 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日爲晝 月爲夜 陽去陰來 陰盡陽生 分毫不差 此 天之信也. 人之信如天之信然後 可謂哲人之信也)    

일월(日月)의 순리로 해는 빛이나 낮이 되고 달은 어두워 밤이 되는 음양의 흐름인 자연의 대순리가 틀림없음처럼 결국은 하느님의 믿음으로 절대적인 믿음 속에서의 삶이 바로 단군사상에서 믿음을 해와 달의 섭리로 비유함을 말할 수 있다.    

오늘 우리가 공자님의 말씀처럼  경제도 중요하고 국방도 역시 소중하지만 믿음을 잃으면 사회가 아예 파멸됨으로 제일먼저 믿음의사회, 신뢰의사회를 제일 정치철학으로 자공에게 가르침을 내리셨던 것이다.    

신시태평시대를 사셨던 단군성조님께서도 해와 달의 변치 않는 순리같이 우리인간의 사회적 관계를 ‘절대적 믿음 신뢰의 삶’으로 추구하셨던 것이다.    

부부의 믿음, 부모자식간의믿음, 형제간의 믿음, 사회구성원의 신뢰, 국민과 정부와의 신뢰가 가정과 사회, 국가의 건전한 관계로 유지될 때 번영된 사회가 보장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가정, 사회, 국가 간 믿음과 신뢰가 너무 추락하고 있음을 심히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나라의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해와 달 같은 믿음으로 가정의 어버이는 자녀들에게 해와 달 같은 믿음이 있어야할 것이다.    

서로가 지적하고 상대를 탓하지 말고 스스로 해와 달 같은 믿음을 세워나가자. 공자님의 믿음의 철학처럼 단군성조님의 일월(日月)의 믿음처럼 국방과 경제가 어려울 때 일수록 믿음의 신뢰를 내 마음속 깊이 새기고 세상을 살자.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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