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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0년 전 이집트 파리미드 무덤 발견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12/17 [18:02]
고대 제5왕조 왕실 사제, 색채화와 장식품으로 장식된 벽 그대로

4400년 전 이집트 파리미드 무덤 발견

고대 제5왕조 왕실 사제, 색채화와 장식품으로 장식된 벽 그대로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12/17 [18:02]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15일(현지시간) 카이로 인근의 사카라 유적지에서 약 4400년 전 만들어진 무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무덤의 주인은 고대 제5왕조(기원전 약 2500∼2350년)의 왕실 사제였던 ‘와흐티에( Wahtye)’와 일가족이다. 칼레드 엘아나니 유물부 장관은 “무덤이 4400년 가까이 됐지만 색상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며 “올해 발견된 가장 아름다운 무덤”이라고 말했다.     

칼레드 알아나니 장관은 "구 왕조시대의 이 옛 무덤은 보존 상태가 완벽하며 무덤 주인과 모친, 아내와 가족들을 그린 색채화와 장식품으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다. 또 망자와 그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거대한 채색 조상들이 세워져 있는 벽감이 모든 벽에 설치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발굴단장을 맡은 이집트 문화재위원회의 모스타파 와지리 사무총장은 이 피라미드의 발굴은 11월의 제 2차 발굴 작업에서 전면 파사드까지 파내려갔으며 그 이상은 문들이 밀봉되어 있어 내부 접근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발굴이 계속되고 전면의 폐석들이 치워지면서, 피라미드 꼭대기의 상인방 석재가 드러나고 거기 새겨진 명문에 의해 무덤 소유자와 시기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벽면에 새겨진 18개의 벽감과 그 안에 세워진 24개의 채색 인체조각은 무덤 주인과 가족들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 피라미드의 더 낮은 아랫 부분에도 26개의 더 작은 벽감과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31명의 조각상이 들어있는 등 무덤 안에는 5군데의 매장소가 더 있어서 발굴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인류 최고의 고대 문명권에 속하는 이집트는 문화재 보존과 고대 유물의 비밀 연구를 위해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오면서 최근에 크게 위축된 관광산업의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집트 최대의 수익사업인 관광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정치적 소요와 테러등 보안상의 이유로 최근 크게 쇠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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