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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종교 지도자 己亥年 신년사 발표
한반도평화, 안전문제 등 사회 이슈에 대한 기원 담아
기사입력: 2018/12/26 [22:4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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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앞두고 종교계 지도자들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각 종교 지도자들은 올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한반도평화, 안전 문제에 대한 관심과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등에 대한 기원을 신년사에 담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평화를 빌며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갈라진 북녘의 동포들에게 꼭 필요한 은총을 내려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염 추기경은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며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가장 바라시는 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정한 행복은 일부만이 아니라 모든 이가 다 함께 평화를 이루고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라며 “평화는 하느님의 질서가 구현되고 진리와 정의를 바탕으로 건설되고 사랑과 연대로 완성되며 자유가 보장할 때만 실현된다”(성 요한 23세 교황 회칙 「지상의 평화」)고 덧붙였다.

염 추기경은 또 “모든 이가 함께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 인내하고 양보하면서 공존의 지혜와 슬기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염 추기경은 아울러 “가정은 공동체의 시작이며 복음 실천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이라며 “가정을 이루는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여 행복한 가정 공동체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오늘의 삶은 어제의 원력을 통한 행동의 결과”라며 “우리가 항상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임을 강조했다. 이어 “돼지는 근면과 성실, 복과 재물을 지키는 상징”이라며 “더욱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 세대 고통을 덜어주고 소외된 약자들을 지키는 친구가 되어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원행 스님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남과 북이 굳건한 평화체제를 이뤄내는 성과가 있길 바란다”며 “국민 모두 좋은 기운과 훈훈한 인연으로 밝은 새해를 활짝 열어 나가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이성희 목사는 신년사에서 “2018년 우리 사회의 도처에 쌓여온 안전상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특히 안전하지 않은 직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험의 외주화 사슬을 끊고, 새해에는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청년은 실업 해결, 청소년은 참정권, 다양한 소수자들은 포괄적인 차별금지법을 요구했고, 여성들은 ‘미투 운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폭력을 고발하는 등 우리 사회 내 불평등과 폭력에 저항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면서 “새해에는 불평등과 폭력의 관행들이 사라져 모두가 조금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신년 메시지에서 “지난 한 해 사회적으로는 남북 관계에 큰 변화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등의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한국 교회가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 목사는 “지난해 교회를 향한 비판적인 시각이 많았다. 영적 지도력을 회복하고, 도덕적 윤리적으로도 세상의 기준보다 더 높은 성경적 기준의 삶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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