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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 호랑이 띠고리·관세음보살 대다리니경, 보물 지정
철기 시대 매장 문화재와 조선 시대 불경으로 역사적 가치 높아
기사입력: 2018/12/26 [22:46]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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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      

철기 시대 매장 문화재와 조선 시대 불경이 국가지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철기 시대 매장문화재인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 호랑이모양 띠고리(慶山 新垈里 一號 木棺墓 出土 靑銅虎形帶鉤)'와 조선 시대 불경 '불정심 관세음보살 대다리니경(佛頂心 觀世音菩薩 大陀羅尼經)' 등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는 발굴출토품에 대한 보존관리 환경을 마련하고 문화재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2016년부터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중요 매장문화재 국가지정문화재(국보·보물) 지정 결과물이다.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는 2007년 경상북도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에서 출토된 유물로 일반적으로 ‘호형대구(虎形帶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의복과 칼자루에 부착한 장식품인 호형대구 또는 마형대구(馬形帶鉤) 등으로 분류되는 동물형 띠고리는 북방계 청동기 문화와의 관련성이 일찍부터 논의됐다. 청동기부터 초기 철기 지배층을 상징하는 중요한 위세품(威勢品)으로 주목받아 왔다.    

지금까지 '호랑이모양 띠고리'는 현존 수량도 적지만 대부분 파손이 심하거나 정식 발굴품이 아닌 경우가 많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는 유사한 양식의 호형대구 중에서 보존상태가 가장 좋고 뛰어난 주조기법으로 제작된 금속공예품이다.     

정식 발굴조사로 출토 위치와 공반유물(供伴遺物)이 모두 밝혀진 중요한 예로서 역사적, 문화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 불정심 관세음보살 대다라니경     © 매일종교신문

'불정심 관세음보살 대다라니경'은 관세음보살의 신비하고 영험한 힘을 빌려 이 경을 베끼거나 몸에 지니고, 독송하면 액운을 없앨 수 있다는 다라니의 신통력을 설교한 경전이다.     

이번 지정 예고된 경전은 권말의 발문과 시주질(施主秩)을 바탕으로 1425년 장사감무(長沙監務) 윤희와 석주 등이 돌아가신 부모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자신과 가족의 다복, 사후 정토에 태어날 것을 발원하여 판각한 불경임을 알 수 있다.     

3권 1첩으로 구성된 수진본(袖珍本)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판본이자 국보·보물로 지정된 유사한 사례가 없어 희소성이 있다. 조선 초기 불교 신앙과 사회사, 목판인쇄문화를 살필 수 있는 경전이라는 점에서 보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보존관리 할 가치가 있는 자료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하는 2건에 대해 30일간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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