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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종교노동연대, ‘파인텍 고공농성’ 노사간 교섭 중재 성사
'파인텍 고공농성 장기화 관련 종교계 중재에 대한 입장' 발표
기사입력: 2018/12/27 [18:08]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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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불교·개신교 3개 종단 사회노동 기구 연합인 '3개종교노동연대'는 411일간 노조 고공농성으로 갈등하는 파인텍 노사가 마침내 교섭에 나선 것과 관련해 27일 "2노사가 부정적 감정의 유혹을 이겨내고 상호 진지한 대화를 통해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종교노동연대는 이날 '파인텍 고공농성 장기화 관련 종교계 중재에 대한 입장'을 통해 "하루빨리 진솔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나아가길 기도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노사 간 교섭 재개는 이들 3대 종단 노동기구의 중재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노동연대는 "종교인들은 당사자 간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사 양측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 마음의 불을 조금 꺼트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번에 걸쳐 대화를 설득했다"면서 "구체적 해결책을 만드는 일은 노사 당사자의 의견 조율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종교노동연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로 구성됐다.    

파인텍 노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약 3시간가량 교섭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오는 29일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이번 교섭은 25일 오후 파인텍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온 종교인들이 파인텍의 모회사인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를 직접 만나 노사 대화를 권유하고 김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종교계 관계자는 “2시간 가까이 김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어려운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설득했고 김 대표는 ‘종교계가 나서서 이렇게 이야기하니 노조와 대화하겠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45) 전 지회장과 박준호(45) 사무국장은 천막 제조회사 파인텍의 모회사인 스타플렉스가 노조와 약속한 고용승계, 노동조합 및 단체협약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75m 굴뚝에 올랐다. 25일 굴뚝 농성 409일을 맞은 이들은 차광호 지회장이 세운 굴뚝 농성 408일 기록을 넘기면서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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