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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과학자들 “줄기세포, 고대 힌두교가 발견한 것”
아이작 뉴턴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반박도
기사입력: 2019/01/07 [19:59]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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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뉴턴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반박도  
“광신적 애국주의, 비난과 조소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우려
     

국수적인 인도 과학자들이 줄기세포 연구의 기원 및 아이작 뉴턴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반박하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열린 제 106회 인도과학회의(India sceince congress 2019)에 참석한 나게슈와르 라오 안드라대 부총장은 전날 열린 인도과학회의협회의 연례 콘퍼런스에서 고대 인도 서사시 '마하바라타' 속 신화를 토대로 수천 년 전 인도 대륙에서 줄기세포가 연구됐다고 주장했다. 마하바라타는 친척이던 카우라바 집안과 판다바 집안 사이에 벌어진 권력 쟁탈전을 다룬 서사시다.라오 부총장은 이날 "줄기세포와 시험관 기술 때문에 한 어머니에서 카우라바 100명이 나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힌두 서사시에 나오는 악마 왕이 24종류의 항공기와 활주로 네트워크를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과학계에서는 줄기세포라는 용어를 처음 제안한 것이 1908년 러시아 생물학자 막시모프, 줄기세포의 이론이 처음 확립한 것은 1961년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진이라고 보는 시각이 보편적이다.

타밀나두 지역에 있는 한 대학 소속 과학자는 이번 연례회의에서 “아이작 뉴턴과 알버트 아인슈타인 모두 중력파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다. 그들의 이론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력파'라는 이름은 '나렌드라 모디파'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렌드라 모디는 인도 현 총리의 이름이다.BBC는 “인도 과학계 일부에서 힌두교의 신화와 종교를 바탕으로 한 이론은 점차 일반화 돼 가고 있지만, 올해에는 그러한 발언이 평소보다 훨씬 강하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현지 과학자이자 안드라대학의 부총장은 비행기가 인도의 대서사시이자 힌두교의 경전처럼 여겨지는 ‘라마야나’에 등장한 만큼, 고대 인도에서부터 존재해왔다고 주장했었다.    
▲ 코끼리 머리와 인간의 몸을 가진 신인 ‘가네샤’를 증거로 들며 모디 인도총리는 “고대 인도에서부터 성형수술이 존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2014년부터 집권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15년 당시 한 병원에서 가진 공식석상에서 코끼리 머리와 인간의 몸을 가진 신인 ‘가네샤’를 증거로 들며 “고대 인도에서부터 성형수술이 존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인도의 고등 교육부 장관이 다윈의 진화론이 잘못됐다면서, 이를 반영하기 위해 전국 학교 커리큘럼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인도 과학자 다수는 비난과 조소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인도과학회의협회 사무총장인 브레멘두 P. 마투르는 AFP통신에 "우리는 그들의 견해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책임있는 이들이 그런 종류의 표현을 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인도 교육단체인 '과학사회 돌파'도 성명을 내고 학술계 대표 인사들이 그같은 발언을 한 점에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단체는 일부 과학자들의 그런 견해는 고대 인도와 관련한 광신적 애국주의에 오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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