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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 문명 유적지서 5000년전 남녀 한쌍 유골 발굴
35세 추정 남성이 25세 여성을 바라보고 있는 형태
기사입력: 2019/01/10 [19:50]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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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한국 고고학 연구팀이 인도 하르야나주 라키가리 마을의 하라파 인더스 문명 유적지에서 약 5000년 전 함께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 유골을 발굴했다. 남성이 누워 있는 여성을 바라보고 있는 형태로 발견돼 그 사연에 대한 궁금증도 볼러일으키고 있다.     

유골을 발견한 연구진은 이들이 부부였으며, 거의 동시에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인도와 한국 고고학 연구진은 2016년 인도 하르야나주 라키가리 마을의 하라파 인더스 문명 유적지에서 발굴된 고대인 남녀 유골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한날한시에 숨진 부부로 추정된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발표자료를 통해 “두 유골은 매우 다정한 모습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이 부부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거의 동시에 묻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망원인은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실제로 남성으로 추정되는 유골의 얼굴 부분이 여성을 향한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연구진 “사후 세계에서도 함께 하고싶은 마음을 담은 것” 

연구진은 유골을 분석한 결과 사망 당시 남성의 나이를 35세 안팎, 여성은 25세 안팎으로 추정했다. 이들 주위에는 물건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항아리와 여성이 착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목걸이 일부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사후 세계에서도 함께 하고싶은 마음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BC는 고대 유적지에서 종종 부부로 추정되는 유골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있지만 하라파 유적지에서 부부 유골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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