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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최고성직자, 일부다처제 비판에 무슬림간 논란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19/03/04 [20:33]
"코란의 이해 부족의 부정행위“vs "일부다처제 금지 촉구 아니다”

이집트 최고성직자, 일부다처제 비판에 무슬림간 논란

"코란의 이해 부족의 부정행위“vs "일부다처제 금지 촉구 아니다”

이중목 기자 | 입력 : 2019/03/04 [20:33]

이집트의 최고 권위 이슬람 성직자가 일부다처제를 "여성과 아이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부정의한 행위"일 수 있다고 지적해 무슬림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집트 수니파 최고권위 기관 알아즈하르의 최고위 학자(임만)인 셰이크 아메드 알타이에브는 관영 텔레비전의 주간 프로그램과 트위터에서 한 남성이 여러 여성을 아내로 거느리는 일부다처제가 종종 "코란의 이해 부족"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슬림들의 '문제적' 관행에 대한 정통성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논란이 심해지자 알아즈하르 기관은 2일 최고 성직자가 일부다처제의 금지를 촉구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BBC에 따르면 알타이에브는 당시 텔레비전에서 '일부일처제가 법이며 일부다처제는 예외'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혼은 다처제가 되어야만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 잘못이다. 코란은 무슬림 남자가 여러 부인을 가지려면 공정함이라는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공정, 공평이 없으면 여러 부인을 가지는 것이 금지된다"고 말했다.

 

이 성직자는 또 여성 문제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은 사회의 절반을 대표한다. 우리가 그들을 소중하게 다루지 않는 것은 한 다리로 걷는 것과 같다"고 트위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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