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17일 킨텍스에서 ‘신통일한국 희망전진대회’ 개최
“올해 정초 김정은 초청장, 한학자 총재 내년 평양방문 준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17일 킨텍스에서 ‘신통일한국 희망전진대회’ 개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은 "올해 정초인 1월 1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장이 이미 왔다"며 "한학자 총재가 내년 평양을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안호열 가정연합 대외협력본부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방북의) 조건이 3가지인데, 북미관계가 원활하느냐, 정부가 허가를 내주냐, 셋째로 북한에 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평양을 소수가 가게 되면 약간은 정치적으로 유용되는 꼴이 될 수 있다. 우리 NGO(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에 참여하는 전 세계 국회의원 900명 정도가 같이 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2월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유치 신청을 언급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때처럼 우리가 배후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2020년 고(故)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 문선명·한학자 총재 결혼 60주년을 맞아 대단히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6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5만쌍의 합동결혼식이 있다고 소개했다.
7남 문형진 씨 간 후계 갈등, “신앙적이지 않아 안타깝다"
그는 문선명 총재 사후 한학자 총재와 7남 문형진 씨 간 있었던 후계 갈등과 관련해서는 "(떠난) 문형진 씨를 지금도 기다리고 있으며 언제와도 대환영"이라면서도 "(형진씨가) 생각이 짧아서 그런 것으로 신앙적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형진 씨는 미국 뉴욕 한 법원에 어머니인 한학자 총재를 상대로 통일교의 지도자 지위를 다투는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안 본부장은 최근 통일교의 교세와 관련해 "아프리카에서는 족장의 세가 굉장히 세다"면서 "세네갈, 남아공, 짐바브웨에서 수백만 명이 따르는 족장 세 분이 교회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17일 킨텍스에서 ‘신통일한국 희망전진대회’ 개최
한편 가정연합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2019 신통일한국 희망전진대회’를 17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정치·종교지도자, 시민단체 및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 10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16일에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제임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조지프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 댄 버튼 전 미국 하원의원, 알렉산더 제빈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오노 요시노리 전 일본 방위청 장관,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조태용 전 외교부 차관,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등이 참석하는 국제지도자회의가 열린다. 짐 로저스는 가정연합 측이 추진해온 한일해저터널 사업 고문을 맡은 바 있다.
주진태 대회 실행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라는 취지에서 세계적 인사들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적극 지지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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