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성직자 1,200여명 대상 ‘기적의 치료법’ 훈련
美 목사 우간다인 5만명에 기적의 물약이라며 표백제 줘우간다 성직자 1,200여명 대상 ‘기적의 치료법’ 훈련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한 미국인 목사가 약 5만 명의 우간다인들에게 나눠준 ‘기적의 물약’이 뒤늦게 유해 성분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 소재의 기독교 비영리 단체 설립자인 로버트 볼드윈은 암, 말라리아, 에이즈 등을 포함한 수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며 ‘기적의 미네랄 보충제’(MMS)를 홍보했다.
그러나 MMS는 사실 아염소산나트륨과 시트르산을 주 소재로 한 약품으로 표백제의 성분인 이산화염소와 유사 성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WP는 보도했다. 이 같은 사건을 처음으로 보도한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볼드윈은 의료인 자격도 없으면서 우간다의 성직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기적의 치료법’을 훈련시켰으며, MMS를 복용한 이들 중에는 생후 14개월 된 유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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