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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 삶 만족도, OECD 27개국 중 최저

이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19/05/24 [13:15]
‘2018 아동실태조사’, “친구·가족들과 어울릴 시간이 적어”

한국 아동 삶 만족도, OECD 27개국 중 최저

‘2018 아동실태조사’, “친구·가족들과 어울릴 시간이 적어”

이준혁 기자 | 입력 : 2019/05/24 [13:15]

아동이 느끼는 결핍지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여가활동이나 음식 섭취 등 삶에 필요한 것을 누리지 못하는 응답 아동 비율을 뜻하는 결핍지수를 보면 한국은 31.5%, 이탈리아(13.3%), 영국(5.5%), 스웨덴(1.3%) 등과 비교해 매우 높았다. 새 옷 보유(3.5%), 하루 세끼 섭취(5.2%) 등 물질적 어려움은 적었다. 반면 생일, 가족행사 등 이벤트(11.7%), 친구 초대 기회(15.2%), 정기적인 여가활동(26%) 등 사회관계에 결핍을 느끼고 있었다.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없다는 게 문제다. 아동의 70.2%는 시간이 부족(항상 부족 16.9%, 가끔 부족 53.3%)하다고 답했다.

 

아동이 느끼는 결핍지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여가활동이나 음식 섭취 등 삶에 필요한 것을 누리지 못하는 응답 아동 비율을 뜻하는 결핍지수를 보면 한국은 31.5%, 이탈리아(13.3%), 영국(5.5%), 스웨덴(1.3%) 등과 비교해 매우 높았다. 새 옷 보유(3.5%), 하루 세끼 섭취(5.2%) 등 물질적 어려움은 적었다. 반면 생일, 가족행사 등 이벤트(11.7%), 친구 초대 기회(15.2%), 정기적인 여가활동(26%) 등 사회관계에 결핍을 느끼고 있었다.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없다는 게 문제다. 아동의 70.2%는 시간이 부족(항상 부족 16.9%, 가끔 부족 53.3%)하다고 답했다.

 

시간부족 이유는 학교(27.5%), 학원 또는 과외(23.3%), 자기학습(19.6%) 등 공부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렇다 보니 청소년기(917) 친구 수는 20137.8명에서 지난해 5.4명으로 줄었고, ‘실제 친구와 놀고 있다는 응답률은 같은 기간 21.7%에서 13.8%로 감소했다.

 

지난해 아동이 부모와 함께 보낸 시간도 하루 평균 48분에 불과했다. 정부는 이 같은 현실이 지속하면 아동의 인지·정서, 창의성, 사회성 등의 발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 아동 행복 증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제때 찾아내 보호하고 양육하는 일, 학습기회를 얻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일, 그것이 포용국가 아동정책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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