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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주교회의, 25일 임진각서 '한반도 평화기원미사' 거행

이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19/06/12 [22:18]
조선가톨릭교협회 또는 평양 장충성당 관계자 초청 추진 중

천주교주교회의, 25일 임진각서 '한반도 평화기원미사' 거행

조선가톨릭교협회 또는 평양 장충성당 관계자 초청 추진 중

이준혁 기자 | 입력 : 2019/06/12 [22:18]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한국전쟁 발발일인 오는 25일 오전 11시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한반도 평화기원미사'를 거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미사는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 이하 민화위)가 주관하며, 신약성경의 마태오 복음서 59'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린다.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고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공동집전하며, 강론은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맡는다.

 

미사 중에는 한반도에 평화가 오기를 바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해 천주교 신자들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미사 전 10시에는 록그룹 부활과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는 평화 음악회가 열린다.

 

미사에는 각 교구 민족화해위원회를 중심으로 한국 천주교 남녀 수도회와 선교회(사도생활단)와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레지오 마리애,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체나콜로 등 단체에서 1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화위는 이번 미사에 북한 조선가톨릭교협회 또는 평양 장충성당 관계자 초청을 여러 경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천주교회는 매년 625일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내는데, 주교회의는 17일부터 25일까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를 바칠 계획이다.

 

민화위측은 한반도 평화기원미사가 이 땅에 그리스도의 평화를 전하는 가톨릭 신자들의 역할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남북한이 대화로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향하여 함께 나아가고 한반도의 분단 체제가 평화 체제로 바뀌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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