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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점술 명인 한눈에 보는 앱 '용하다' 출시

이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19/07/16 [20:52]
얼굴 드러내기 꺼렸던 점술인들 광고 붐

전국 점술 명인 한눈에 보는 앱 '용하다' 출시

얼굴 드러내기 꺼렸던 점술인들 광고 붐

이준혁 기자 | 입력 : 2019/07/16 [20:52]

 


일본어와 중국어 버전 앱 개발 중
, 해외에도 한류 만신과 역술 수출 계획

 

전국의 점술 명인을 한눈에 찾아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용하다'가 출시됐다.

 

용한 점집을 지도에 표시하고 클릭 한번으로 점술가의 이력, 점사의 특징, 인터뷰 등을 볼 수 있다. 유튜브 시대에 맞춰 실제 점사를 내는 동영상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점서비스뿐 아니라 풍수, 심리상담 서비스도 비교해 가며 찾을 수 있다.

 

용하다를 개발한 한우물컴퍼니 이승윤 대표는 "몇 년 전만 해도 점술 명인이 얼굴을 드러내는 것을 꺼렸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20, 30대 역술인을 중심으로 시작된 광고 붐이 60, 70대 명인에게도 확산되고 있다""과거 점집은 귀동냥으로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지금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고 간다. 이런 상황에서 젊은 점술가들이 유튜브로 치고 나오니 숨어있던 진짜 명인들이 위기의식을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하다'는 사용자 후기를 체계화해 만족도가 높은 점집의 수요를 촉발한다는 계획이다. 맛집이나 숙박업소처럼 서비스 평가를 점집에도 도입해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다.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에게도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명인과 소비자, 명인과 명인 사이의 중개시장을 형성해 점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어와 중국어 버전 앱도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재벌들만 알음알음 가던 점집도 삼고초려 끝에 영입했다. 만족도 높은 서비스가 구현되면 인터넷 점 쇼핑이 대중화될 것"이라며 "아직 점 시장이 터부시되고 있지만 이를 양성화해 시장을 구축하고 싶다. 최근 일본인과 중국인을 홍대앞 용하다 스튜디오로 초빙해 한국 무당들과 동영상을 촬영했다. 국내 점술시장을 구축하고 해외에도 한류 만신과 역술을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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