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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남성 허락 없이도 여성 성지순례 허용 추진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19/10/22 [18:13]
‘혼자 또는 여성끼리만 숙박업소 투숙’ 제도도 개선

사우디, 남성 허락 없이도 여성 성지순례 허용 추진

‘혼자 또는 여성끼리만 숙박업소 투숙’ 제도도 개선

이중목 기자 | 입력 : 2019/10/22 [18:13]

 

관련 여행사와 중개업체의 영업에도 도움 될 것전망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남성 보호자 허락 없이도 여성이 메카 성지순례를 할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간 아랍뉴스가 20(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랍뉴스는 사우디 성지순례부 소식통을 인용해 성지순례 비자가 아닌 관광비자로 성지순례를 해도 종교적 율법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외국인 여성 무슬림이 메카 성지순례(움라 또는 하지)를 하려면 45세 이하는 남성 보호자를 동반해야 했다. 45세 이상 여성은 공증된 남성 보호자의 허가 서류를 사우디 당국에 제출하면 동반하지 않아도 되지만 혼자가 아닌 단체 성지순례만 할 수 있었다.

 

아랍뉴스는 여성 무슬림의 성지순례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면 관련 여행사와 중개업체의 영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우디 정부는 이달 5일 외국인 관광객은 부부나 남매 등 가족임을 증명하지 않아도 남녀가 한 방에 투숙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사우디 여성은 남성 보호자와 동행하지 않아도 혼자 또는 여성끼리만 숙박업소에 투숙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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