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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중고등학생 40%, “성인되면 교회 출석 확신 못한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9/12/09 [21:17]
한국교회탐구센터와 실천신대 21세기 교회연구소, 500명 대상 설문조사

기독교인 중고등학생 40%, “성인되면 교회 출석 확신 못한다”

한국교회탐구센터와 실천신대 21세기 교회연구소, 500명 대상 설문조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9/12/09 [21:17]

학생예배 만족 51.2%, 예배 때 휴대폰 보지 않는다 36.6%

 

기독 청소년 10명 가운데 4명이 성인이 됐을 때에도 교회에 계속 출석할지 확신이 없으며 절반의 청소년이 예배 만족도가 높지 않다고 답했다.

 

한국교회탐구센터와 실천신대 21세기 교회연구소가 기독교인인 중고등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성인이 됐을 때 교회에 출석할 것 같다는 응답은 61.8%로 나타났다. 16%는 그만 다닐 것 같다, 22%는 잘 모르겠다고 답해 10명 중 4명 정도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회 출석에 확신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예배에 만족한다고 답한 청소년들은 51.2%로 절반 수준에 그쳐 예배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활기찬 예배 분위기(34.6%), 은혜로운 설교(24.5%), 적당한 예배시간(23.9%) 등을 만족 이유로 꼽았고, 학생예배에 불만족한다는 응답자 역시 지루한 설교(51.4%) 딱딱한 예배 분위기(20%), 너무 긴 예배시간(8.6%) 등을 선택해 만족과 불만족 이유 모두 예배요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일예배 때 휴대폰을 전혀 보지 않는 청소년은 36.6%, 가끔이라도 보는 비율은 63.4%10명 중 6명은 예배 때 휴대폰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일 예배를 빠뜨리지 않는 청소년 비율은 64%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교회에 다니지 않으면서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이른바 가나안 청소년 200명의 신앙인식도 조사했는데 교회를 떠난 시기는 절반이 중학생 때(50%)라고 응답했다. 교회를 떠난 이유는 꼭 교회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아서, 공부 때문에, 개인적 이유 순이었다.

 

가나안 청소년들의 76%는 향후 기독교신앙을 유지하고 싶다고 응답했지만 교회에 출석할 의향은 그에 못미치는 60.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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