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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나라는 덴마크…한국은 세계 26위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0/01/19 [18:07]
엄마와 아빠 각각 52주 육아휴가, 출산 전 휴가 4주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나라는 덴마크…한국은 세계 26위

엄마와 아빠 각각 52주 육아휴가, 출산 전 휴가 4주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0/01/19 [18:07]

'세계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는 북유럽의 덴마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아이 양육 환경은 남미의 브라질보다도 낮은 26위에 머물렀다.

 

미국의 시사잡지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뉴스)'15(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최고의 국가'에 따르면, 세계에서 아이를 키우기 가장 좋은 국가는 덴마크였다. 유럽연합(EU)의 공식 웹사이트 유로파(Europa)에 따르면, 덴마크의 '부모휴가제도'는 유럽 국가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엄마와 아빠가 각각 52주의 육아휴가를 쓸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출산을 앞두고 4주의 출산휴가가 주어진다.

 

CNN방송은 미국의 양육환경은 세계에서 18위에 그친다고 전하며 "교육 시스템이 가장 잘 발달한 곳은 미국이지만 육아에 중요한 요소를 종합하면 미국의 양육환경은 좋은 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번 조사는 US뉴스가 미국 최고의 경영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과 국제마케팅기업 'VMLY&R'와 함께 전 세계 73개국 시민 2만 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조사 중 하나다. 양육환경을 결정짓는 요소로는 인권·가족유대감·양성평등·소득 격차·안전성·공공교육체계·의료체계·행복지수 등 8개 요소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경우 특히 '안전성(32)' 지수가 크게 뒤떨어졌다.

 

한국은 2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0개국 가운데 28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이는 GDP 규모가 한국(43290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브라질(16146달러)보다도 한 단계 낮은 순위다.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19위에 올라 26위에 그친 한국을 앞섰다.

 

한편, 북유럽의 스웨덴, 노르웨이가 뒤를 이었으며 캐나다와 네덜란드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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