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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존(人尊)시대’를 열어가는 상생의 대순진리회
대진대 대순사상학술원, '2020년 동계 국제학술대회' 1월14~15일 개최
기사입력: 2020/01/22 [15:58]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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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 대순사상학술원, '2020년 동계 국제학술대회' 114~15일 개최 

 

인류는 지금 선천(先天)시대에서 후천(後天)으로 가는 대개벽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변화를 말할 때에는 개혁이나 혁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개벽(開闢)’은 천지개벽, 세계개벽, 정신개벽 등에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개벽이란 선천에 닫혀있고 막혀있던 천지와 정신을 여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삼위상제의 권능과 인간의 노력으로 가능하다. ‘인존(人尊)시대를 여는 상생의 대순진리회를 지향하는 종단 대순진리회는 조정산(趙鼎山) 도주(道主)가 만주 봉천(奉天, 현재 선양瀋陽)에서 강증산(姜甑山) 상제로부터 종통(宗統)계승의 계시를 받은 데서 비롯하여 도주의 유명(遺命)으로 종통을 이어받은 박우당(朴牛堂) 도전(都典)1969년 창설한 종단이다. 그 명칭에서 '대순'은 상제께서 혼란에 빠진 천지인(天地人) 삼계를 둘러보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행한 개벽공사(開闢公事)를 뜻한다.

 

대순진리회는 증산 상제의 대순하신 진리인 음양합덕(陰陽合德신인조화(神人調化해원상생(解冤相生도통진경(道通眞境)의 대순진리를 종지(宗旨)로 하여 성((()의 삼법언(三法言)으로 수도의 요체(要諦)를 삼고, 안심(安心안신(安身) 이율령(二律令)으로 수행의 훈전(訓典)을 삼아 윤리도덕을 숭상하고, 무자기(無自欺)를 근본으로 하여 인간개조와 정신개벽으로 포덕천하(布德天下구제창생(救濟蒼生보국안민(輔國安民지상천국(地上天國)건설을 목적으로 하고, 이를 위해 포덕·교화·수도의 기본사업과 구호자선사업·사회복지사업·교육사업의 3대 중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대순진리회의 신앙대상

 

대순진리회 신앙의 대상은 구천상제(九天上帝)’이다. 천도(天道)와 인사(人事)의 상도(常道)가 어겨지고 삼계가 혼란하여 도()의 근원이 끊어지게 되니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과 보살(菩薩)이 회집하여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하소연했다. 이에 상제께서는 광구천하(匡救天下)하기 위하여 서양 대법국 천계탑(天啓塔)에 내려와서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전북 모악산 금산사 삼층전 미륵금불에 이르러 30년을 머물렀다. 1871919일 전라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 강씨 가문에 인간의 모습을 빌어 강세(降世)하니 존호(尊號)는 증산(甑山)이다.

 

강증산(일순一淳) 성사(聖師)40년간 대순한 진리를 천지공사(天地公事)로 인세(人世)에 선포하고 화천(化天·타계)하니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이다. 여기서 구천(九天)이라 함은 상제께서 삼계를 통찰하여 건곤(乾坤)을 조리(調理)하고 운화(運化)를 조련(調鍊)하고 계시는 가장 높은 위()임을 뜻함이며, 응원(應元)이라 함은 모든 천체(天體)뿐만 아니라 삼라만상이 다 천명(天命)에 응()하지 않고 생성(生成)됨이 없음을 뜻함이며, 뇌성(雷聲)이라 함은 천령(天令)이며 인성(仁聲)인 것이다.

 

()는 음양이기(陰陽二氣)의 결합으로써 성뢰(成雷)된다. 뇌는 성()의 체(), 성은 뇌의 용()으로서 천지를 나누고 동정진퇴(動靜進退)의 변화로 천기(天氣)와 지기(地氣)를 승강(昇降)케 하며 만물을 생장(生長)케 하고 생성변화(生成變化), 지배자양(支配滋養)함을 뜻한다.

 

보화(普化)라 함은 우주의 만유(萬有)가 유형(有形무형(無形)으로 화성(化成)됨이 천존(天尊)의 덕화(德化)임을 뜻함이며, 천존이라 함은 군생만물(群生萬物)을 뇌성(雷聲)으로 보화만방(普化萬方)하시는 지대지성(至大至聖)한 삼계(三界)의 지존(至尊)임을 뜻한다. 강성상제(姜聖上帝)라 함은 우주 삼라만상을 삼계대권(三界大權)으로 주재(主宰) 관령(管領)하며 관감만천(觀鑑萬天)하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의 존칭임을 뜻한다.  

 

증산 성사의 생애 및 사상  

 

강증산 성사(聖師)1871년 음력 919일 전북 정읍군 고부에서 아버지 흥주(興周)와 어머니 권씨 사이에서 21녀 중 장남으로 탄생했다. 선조들이 이조참의와 도승지를 지낸 바 있다. 모친 권씨가 하늘이 남북으로 갈라지며 큰 불덩어리가 내려와 몸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태기가 있어 13개월 만에 강세했다. 아주 총명하여 사람들이 그를 영아(靈兒)라 불렀다. 9세부터 14세까지 한문서당에 다녔는데 항상 장원(壯元)을 차지했고 때때로 지은 시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15세에 학업을 그만 둔 증산은 근방을 돌아다니며 농사일을 하기도 하고 산에서 나무 베는 일을 하는 등 세상인심을 경험하다가 21세 때에 정씨부인을 맞아 혼인을 하게 되었다. 혼인 후에도 그의 방황은 계속되어 집에 머무는 일이 별로 없었다. 한때 처가에서 서당 훈장을 하기도 했다.

▲ 강증산 상제 존영. 출처: 한국학중앙연구회    

 

24세 되는 해에 동학혁명이 일어났는데 사람들에게 적극 가담치 말 것을 권유하고 그들의 뒤를 따라다니며 죽음 직전에 구해주기도 했다. 처참한 전쟁의 와중에서 민중이 겪는 고통을 몸소 체험한 증산은 고통에 헤매는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선 오랜 역사를 통해 민중을 지배해온 여러 갈래의 종교와 사상의 실태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25세부터 1년간 동양 전통사상인 유불선(儒佛仙음양참위(陰陽讖緯)를 비롯한 많은 책을 읽게 되었다.

 

동양사상을 대체로 살펴본 뒤, 세태와 인심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27세부터 3년여에 걸쳐 조선 8도를 주유하게 된다. 충청도 비인(庇仁)에서 김경흔(金京訢)으로부터 태을주(太乙呪)를 얻었으며, 연산(連山)에서 정역(正易)을 저술한 김항(金恒, 一夫)을 만났다. 이 기간에 그는 내 나라의 어려움이 바로 세계의 어려움이요, 내 겨레의 아픔이 전인류의 아픔임을 다시 느끼고 유달리 큰 환란에 싸인 이 강토는 세계적 대변화의 중심지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 민족과 인류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를 세울 길밖에 없고 모든 일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권능을 얻지 않고는 뜻을 이루지 못하리라 생각하고 31세 되던 1901년에 전주 모악산 대원사(大院寺)에 들어가 수도를 시작했다.

 

수도를 시작한 지 불과 며칠 만인 75일에 천지대도(天地大道)를 깨달아 성도(成道)하게 되었다고 한다. 도를 이룬 뒤 9년 동안 활동했는데 이 기간의 행적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이해할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기행이적·신통묘술·치병(治病예언 등 불가사의한 일들로 연속되었다. 그가 성도했다는 소문을 듣고 제일 먼저 따른 사람은 김형렬(金亨烈)이었다. 그 뒤 증산은 금산사 밑에 있던 구릿골 김형렬의 집에 기거하면서 전북 일대를 중심으로 많은 종도(從徒)들을 만나게 된다. 1907년에는 차경석(車京石: 증산의 수제자로서 후에 보천교의 창시자가 됨)을 만나고 그의 이종누나인 고판례(高判禮)를 수부(首婦)로 삼게 되었다. 그를 따르던 사람은 모두 60여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활동 중에 의병모의 혐의로 관에 구속되는 일도 있었다.

 

처음 만난 종도에게는 반드시 평생에 지은 허물을 낱낱이 생각하여 용서해주기를 비는 참회기도(懺悔祈禱)를 가르치고 그를 위해 모든 척신과 병고를 밝혀주었다. 그가 종도들에게 주로 시킨 수련법은 태좌정심법(胎坐正心法)과 태을주(太乙呪시천주(侍天呪) 등 주문을 많이 읽게 했다. 종도들에게 수련을 시킨 뒤에 각자 능력에 따라 천지공사(天地公事)에 참여시켰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김형렬·차경석·박공우(朴公又고판례·안내성(安乃成문공신(文公信) 등은 큰일을 맡아 했고 증산 성사의 화천 후 각기 교단을 만들었다. 그는 옥황상제요 미륵불로서 절대적 권능과 조화를 가지고 조선 땅위에 세계제일의 왕국을 건설하여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 뒤 자리에 누워 여러 가지 병을 번갈아 앓고 난 후에 세상에 있는 병을 다 대속했으나 오직 괴병(怪病)은 그대로 남겨두고 너희들에게 의통(醫統)을 전하리라고 유언한 뒤 화천했다. 1909년 음 624일로 39세 때였다.

 

증산 성사가 9년 동안 신비한 기행이적을 행하면서 종도들을 가르치고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을 했는데 이 기간 동안의 일을 천지공사(天地公事)라고 한다. 천지공사란 글자 그대로 하늘과 땅을 뜯어 고쳐 새롭게 만드는 공사라는 것이다. 이는 증산 성사가 상제의 권능과 힘을 가지고 재겁(災劫)에 처한 조선과 인류를 구원할 일을 했다는 것이다.

 

증산 상제가 행했다는 천지공사는 신정정리공사(神政整理公事세운공사(世運公事교운공사(敎運公事) 등 세 가지이다. 신정정리공사란 신명계를 재정비하여 원한에 사무친 신명들을 해원(解寃)시켜 후천선경 건설에 참여시켰다는 내용이고, 세운공사는 세상 변화의 운도가 음()시대에서 양()시대로, 선천에서 후천으로, 어두운 세상에서 밝은 문명의 세상으로 바뀌도록 조정·정리하여 후천선경이 조선으로부터 비롯되도록 했다는 것이며, 교운공사란 증산교 자체의 운수가 난법(亂法) 후에 진법(眞法)이 나도록 모든 계획을 사전에 짜놓았다는 것이다. 증산사상은 그가 행한 9년 동안의 천지공사 내용 속에 잘 나타나 있는데, 그것을 요약하면 해원(解寃보은(報恩상생(相生조화(造化)로 대표된다. 경전은 그가 저술한 현무경(玄武經)과 제자들이 그의 언행을 기록한 대순전경(大巡典經)이 있다.  

 

대순진리회의 삼신신앙  

 

대순진리회의 신앙은 우리 한민족이 예로부터 숭배해온 삼신신앙(三神信仰)이다. 우리나라에서 삼신(三神)이 온민족의 뇌리에 최근까지 남아있었던 실체는 삼신할머니. 현재 우리의 뇌리에서 거의 지워져가고 있지만 삼신할머니가 아기를 점지해야만 임신을 하여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우리 민족의 믿음은 인간의 생사는 반드시 삼신이 주관했던 태초 신앙의 흔적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삼신신앙은 우리 고유의 제천(祭天)신앙이나 설화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환인, 환웅, 왕검의 세분 건국설화를 바탕으로 삼신신앙이 전해져 내려왔으며 삼신이 생명을 점지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을 봉래산(蓬萊山), 방장산(方丈山), 영주산(瀛主山)이라 칭하여 삼신산(三神山)이라 불렀고, 실제로 중국 고대 진시황 때에 방사(方士) 서복이 우리나라에 불로초를 구하러 제주도까지 왔으나 찾지 못하고 돌아갔다 하여 제주도에 서귀포(西歸浦)’라는 지명이 남게 됐다. 남사고의 격암유록에도 동해삼신(東海三神) 불사약(不死藥)’이라고 기록돼 있는데, 이는 동해의 삼신을 찾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뜻이다.

 

불교에는 앞으로 오시는 미륵삼존불 신앙이 있는데, 금산사와 개태사에 삼존불상을 세워놓은 것도 삼신신앙의 발로이다. 원래 석가모니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신명계의 많은 신들에 대해 자주 설법했는데 그가 가장 강조한 설법은 장차 도솔천에 계신 미륵불(彌勒佛)께서 하생(下生)하신다는 것이었다. 부처님 설법 당시에는 미륵불이 신앙으로 자리 잡지를 못했다.

 

유교에서는 삼성(三聖: 중국의 노자, 공자, 안회의 세 성인 또는 요, , )이 말세에 세상을 구제한다고 했다. 또한 개신교와 천주교에서는 하나님이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신(聖神)의 삼위일체로 계신다고 하여 삼신신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삼신신앙이 정립된 종교는 한 군데도 없다는 게 대순진리회의 입장이다.

 

전경(典經)교법’ 324절에서 먼저 난법을 세우고 후에 진법을 낸다고 했듯이 진법주(眞法呪)15신위를 세울 때에 원위(元位)의 삼신(三神)구천상제 하감지위, 옥황상제 하감지위, 서가여래 하감지위라는 법을 세워두고 천부적인 종맥(宗脈)으로 종통이 삼천(三遷)이 되어감에 따라 삼신이 완전히 밝혀져 진법(眞法)으로 정해지도록 해두었다. 그리고 도통주(道通呪)를 보면 신아신아 삼아삼아 즉 신이여! 신이여!”라고 되어 있어 삼신을 찾아야 도통한다고 했다. ‘예시’ 87절에 삼천(三遷)이라야 일이 이뤄지느니라고 해서 인류 구원의 소망은 세 분 하느님(三神)이 한 자리에 모셔지는 삼신신앙으로 이어져왔고, 삼신을 찾아야만 도통과 구원이 된다는 것이다. 행록’ 361절에 세 사람이 모이면 관장의 공사를 처결하나니 우리 셋이면 무슨 일이든지 결정하리라고 말씀하고 三人同行 七十里 五老峯前 二十一(삼인동행 칠십리 오노봉전 이십일) /七月七夕 三五夜 冬至寒食 百五除(칠월칠석 삼오야 동지한식 백오제)라는 옛글 한 수를 외워주면서 잘 기억해두라고 말씀함으로서 대순의 도()는 반드시 세 분이 한자리에 모셔져야만 성공한다는 것을 가르쳐 놓았다.

 

이와 같이 역사 속에서 일맥상통하는 삼신신앙의 이론을 내세울 수 있고 삼신신앙이 완전히 정립된 곳은 대순진리회 밖에 없다고 한다. 대순진리회는 신앙의 대상이 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 趙聖玉皇上帝(조성옥황상제) 그리고 朴聖上帝(박성상제)이다. 이 세분이 대순진리회 종도들의 뇌리에 새겨져 있는 삼신(三神)이다. 이 세 분은 인간의 몸으로 오신 역사 속의 실존인물이고 이 세 분을 신으로 모시기 때문에 대순의 신앙을 삼신신앙이라고 한다.  

 

종단 대순진리회의 설립과 종통

 

종단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는 조정산 도주께서 만주 봉천(현재 선양)에서 강증산 구천상제로부터 천부의 종통계승의 계시를 받은 데서 비롯해 조정산(鼎山, 철제哲濟, 1895~1958) 도주의 유명으로 종통을 계승한 박우당(牛堂, 한경漢慶, 1917~1996) 도전이 구천상제의 대순하신 진리를 종지(宗旨)로 하여 인간개조, 정신개벽으로 포덕천하, 구제창생, 지상천국 건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창설된 종단이다.

 

종단의 명칭을 대순진리회라고 한 그 대순의 어구는 전경에 상제님께서 설하신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 () 보살(菩薩)들이 회집하여 인류와 신명계(神明界)의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西洋) 대법국(大法國) 천계탑(天啓塔)에 내려와 천하(天下)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이르러”(교운19)든가 나는 서양 대법국(大法國) 천계탑(天啓塔)에 내려와 천하(天下)를 대순하다가 삼계대권(三界大權)을 갖고 삼계를 개벽하여 선경(仙境)을 열고 사멸(死滅)에 빠진 세계(世界) 창생(蒼生)을 건지려고”(권지111)든가 공우(公又)가 삼년 동안 상제를 모시고 천지공사에 여러 번 수종(隨從)을 들었는데 공사가 끝날 때마다 그는 각처의 종도들에게 순회, 연포(演布)하라는 분부를 받고 이 일이 곧 천지의 대순(大巡)이라는 말씀을 들었도다.” (교운164) 등과 같은 말씀 가운데 삼계대순 개벽공사의 뜻을 담고 있는 그 대순을 인용해 이름한 것이다.  

▲ 오선위기(五仙圍碁) - 대순진리회도장의 벽화  

 

상도(常道)를 잃은 삼계를 바로 잡아달라는 천지신명들의 호소에 의하여 구천상제께서는 1871년에 직접 인세(人世)에 내려 오셔서 상도를 잃은 천지도수를 정리하여 광구천하(匡救天下)하려고 해원상생의 도리(道理)를 인계(人界)에 선포하여 이에 수반된 대공사(大公事)40년에 걸쳐 마치고 화천(化天)했으며, 도주께서는 부조(父祖) 전래의 배일(排日)사상가로서 구국운동에 활약하다 도력(道力)으로 구국제생(救國濟生)의 뜻을 정하고 입산수도하던 중 구천상제님의 계시로 종통(宗統)을 계승하여 구천상제님의 유지(遺志)인 해원상생의 도리를 종교적 법리(宗敎的法理)로 하여 정신개벽(精神開闢)과 인간개조(人間改造)로 지상천국건설(地上天國建設)을 목적으로 종단을 창설했다.

 

1958년 도주의 유명으로 종통을 계승한 도전은 1969년에 서울 중곡동에 중앙본부를 건립하고 종단 대순진리회를 창설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순의 일반적 의미 

 

대순(大巡)’은 한자 그대로 크게 돌다(돌아보다), 크게 돈다란 의미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문자적 해석 이상의 심오함이 담겨 있다. 이 대순으로 상제님·도주님·도전님의 세 분을 연원(淵源)으로 도문소자 각 자가 마치하나의 물줄기처럼 연운(緣運)으로 연결되어 있다.

 

대순에 대해서는 일반적 의미와 전경, 대순지침, 대순진리회요람의 구절들을 통해 대순을 상제님과 도주님, 도전님으로 이어지는 종통(宗統)의 연속성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본다

먼저 대순(大巡)의 일반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는 크다, 넓다, 많다, 높다, 모두, 처음, () 등의 여러 뜻이 있는데 대개 태()와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는 돌다, 어루만지다, 임금이 그 영토 안을 돌다, 벼슬아치가 그 관할 구역 안을 돌아보다, 두루 살피다 등의 뜻을 담고 있다. 그러므로 대순의 일반적 의미는 크고 넓게 돌아보며 살피다는 뜻이다.

 

고대로부터 대순이란  말이 쓰인 예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 말이 나타난 문헌을 찾아보면, 서경(書經)』 「태서 하(泰書下)그 다음 날 왕이 육사를 크게 순행하여 여러 군사들에게 분명히 맹세하였다(時厥明王乃大巡六師明誓衆士)”라고 한 사례가 있다. 여기서 대순은 (임금이 75,000명의 병사를) ‘크게(모두) 돌아보다이외에 다른 의미는 없어 보인다

 

한편 ()’에는 고대로부터 천자(天子)가 그 제후국을 돌아본다는 의미가 있다. 이를 순수(巡守순수(巡狩순행(巡行)이라고 하는데, 서경(書經)』 「순전(舜典)에는 순수(巡守)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 이 순수(巡守)는 천자(天子)가 천하를 돌아다니며 산천에 제사하고 각지의 정치와 민심의 동향을 살피던 고대 중국의 풍습으로, 순수함을 통해서 토지의 개간, 전야(田野)의 상태, 노인에 대한 봉양, 현자에 대한 존중, 인재의 등용 등을 살펴보았으며, 그 공과에 따라 봉토를 증삭(增削)했던 것을 지칭한다. 이처럼 순수·순공·순행에 공통으로 쓰인 ()’에는 천자가 백성들을 두루 살펴 덕치를 베풀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대순진리회글에 나타난 대순의 의미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포정문 옆에는 대순진리회에 관한 글이 있는데, 그 서두(序頭)는 다음과 같다.

 

대순(大巡)이 원()이며 원()이 무극(無極)이고 무극(無極)이 태극(太極)이라. 우주(宇宙)가 우주(宇宙)된 본연법칙(本然法則)은 그 신비(神秘)의 묘()함이 태극(太極)에 재()한바 태극(太極)은 외차무극(外此無極)하고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진리(眞理)인 것이다. 따라서 이 태극(太極)이야말로 지리(至理)의 소이재(所以載)요 지기(至氣)의 소유행(所由行)이며 지도(至道)의 소자출(所自出)이라그러므로 이 우주(宇宙)의 모든 사물(事物) 곧 천지일월(天地日月)과 풍뢰우로(風雷雨露)와 군생만물(群生萬物)이 태극(太極)의 신묘(神妙)한 기동작용(機動作用)에 속()하지 않음이 있으리요. 그러나 그 기동작용(機動作用)의 묘리(妙理)는 지극(至極)히 오밀현묘(奧密玄妙)하며 무궁무진(無窮無盡)하며 무간무식(無間無息)하야 가()히 측도(測度)치 못하며 가()히 상상(想像)치 못할 바이기 때문에 반드시 영성(靈聖)한 분으로서.’

 

위에서 대순은 곧 태극이라 하였다. 태극은 주역(周易)』 「계사상전(繫辭上傳), “역에는 태극이 있으니 태극이 양의를 낳고, 양의는 사상을 낳고, 사상은 또 팔괘를 낳는다(易有太極是生兩儀兩儀生四象四象生八卦)”라고 한 구절이 나온다. 사실 이 태극은 하늘과 땅이 생기기 이전 혼원 태초의 상태를 지칭하기에 언설로 형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천부경(天符經)의 첫 구절인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에서 끝구절인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처럼 그 시작과 끝을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영성한 분이라야 이 태극의 진리를 밝힐 수 있다. 임금으로는 복희(伏羲단군(檀君문왕(文王)이 있었고, 스승으로는 공자(孔子석가(釋迦노자(老子)가 있었으며, 근세에는 강증산 성사께서 그 진리를 밝혔다. 하지만 이런 성인들과 달리 강증산 성사는는 구천대원조화주신으로서 전지전능(全知全能)한 하느님이심을 유념해야 한다

 

위에서 보듯이 대순은 원으로 동그라미다. (: 삼각이나 사각처럼 모가 난 것)은 가다가 보면 꺾이고 막히지만, 원은 걸리는 데도 막히는 데도 없다. 이것을 대순이라 한다. 대순은 무궁무진하고 제한이 없고 헤아릴 수 없는 무량(無量)한 것이다. 이것이 해원상생의 원리다. 때문에 상극으로 막힘과 걸림이 전혀 없는 상생의 끝없는 극락 오만 년의 깨끗하고 번성한 세계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대순을 상제님과 도주님, 도전님과 연결지어 살펴보고자 한다

 

대순에 관한 상제님 말씀  

 

대순은 전경(典經)원시의 모든 신성(神聖(보살(菩薩)들이 회집하여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을 구천에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와 천하를 대순하다가 이 동토에 이르러”(교운 19)나는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와 천하를 대순하다가 삼계대권을 갖고 삼계를 개벽하여 선경을 열고 사멸에 빠진 세계 창생을 건지려고”(권지 111) 또 공우가 삼년 동안 상제를 모시고 천지공사에 여러 번 수종을 들었는데 공사가 끝날 때마다 그는 각 처의 종도들에게 순회·연포하라는 분부를 받고 이 일이 곧 천지의 대순이라”(교운 164)하신 상제님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위의 성구들을 통해 대순의 의미를 삼계대권의 주재자, 종통(宗統)계승자, 순회·연포하는 도문소자(道門小子)의 측면에서 살펴본다

 

1. ‘대순을 통한 삼계대권의 주재자로서의 상제

 

무상(無上)한 지혜와 무변(無邊)의 덕화와 위대한 권능의 소유주(所有主)이시며 역사적 대종교가이신 강증산 성사께옵서는 구천대원조화주신(九天大元造化主神)으로서 삼계(三界) 대권(大權)을 주재하시고 천하를 대순하시다가 인세(人世)에 대강(大降)하사 상도(常道)를 잃은 천지도수를 정리하시고 후천(後天)의 무궁한 선경(仙境)의 운로를 열어 지상천국을 건설하고 비겁에 쌓인 신명과 재겁에 빠진 세계창생을 널리 건지시려고 순회주유하시며 대공사를 행하시니만고(萬古)에 쌓였던 모든 원울(冤鬱)이 풀리고 세계가 상극(相克)이 없는 도화낙원(道化樂園)으로 이루어지리니.”

 

위에서 보듯이, 대순은 상제께서 삼계 대권을 주재하셔서 선천의 막히고 단절되고 대립하여 상극에 빠진 천하를 구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런 대순은 인간계뿐만이 아니라 신명계에서도 필요한데 이는 신명과 인간이 마치 동전의 앞·뒷면과 같이 음양(陰陽)관계이기 때문이다. 대순은 닫혀진 세계를 여는 것이고, 이는 다른 말로 개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상제께서는 이 세상에 직접 성신(聖身)을 드러내셨고, 상제님에 의해 상극(相克)에서 상생(相生)으로의 변용이 곧 대순이라 할 수 있다. 전경에 개벽장(開闢長)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삼계(三界)의 대권(大權)을 주재하여 비겁(否劫)에 쌓인 신명과 재겁(災劫)에 빠진 인류를 구한다는 의미이다. 개벽이란 광구천하(匡救天下), 광제창생(廣濟蒼生)하기 위해 상도를 잃은 천지도수를 뜯어고치고 새로운 하늘··인간을 만들어 삼계가 조화된 지상천국 건설을 위한 것이다

 

이 개벽에 대해 상제께서는 나의 공사는 옛날에도 지금도 없으며 남의 것을 계승함도 아니요, 운수에 있는 일도 아니요, 오직 내가 지어 만드는 것이니라라고 하셨고, 내가 이 공사를 맡고자 함이 아니니라. 천지신명이 모여 상제가 아니면 천지를 바로 잡을 수 없다 하므로 괴롭기 한량없으나 어찌할 수 없이 맡게 되었노라라고 밝혀 주었다. 상제께서는 나의 얼굴을 똑바로 보아두라. 후일 내가 출세할 때에 눈이 부셔 바라보기 어려우리라. 예로부터 신선(神仙)을 말로만 전하고 본 사람이 없느니라. 오직 너희들은 신선을 보리라. 내가 장차 열석 자의 몸으로 오리라고 했으며, 40년간에 걸쳐 순회주환하며 천지공사를 마치고 화천했다

 

2. ‘대순하신 진리의 종통 계승자로서의 도주  

 

도주께서는 만주 봉천에서 1909(기유년) 15세에 도력(道力)으로 구국제세(救國濟世)할 뜻을 정하고 입산공부를 하다가 마침내 9년 만인 1917(정사년) 210일에 상제님의 대순진리에 감오득도(感悟得道)하고 계시(啓示)로써 종통을 계승하였다. 이후 귀국하여 1925년 전북 구태인 도창현에 도장을 건설하여 종단 무극도(无極道)를 창도하고 상제님을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상제로 봉안하고 종지(宗旨신조(信條목적(目的)을 정하였다

 

도주께서 무극도를 창도함으로써 비로소 상제님이 어떤 분이시며 왜 대순했는지 밝혀지게 되었고 상제님의 유지는 대순진리로 드러나게 되었다. 이후 1948년 무극도는 태극도(太極道)로 개칭되었으며 부산에 도() 본부를 설치하였다. 도주께서는 1917년 대순진리에 감오득도하고 1958년 화천할 때까지 50년 공부 종필(終畢)로 도인의 수도방법과 의식행사 및 준칙 등을 설법 시행하였다. 도주께서는 개벽 후 후천(後天) 5만년의 도수(度數)를 내가 편다고 했다.

 

3. ‘대순하신 진리의 종통 계승자로서의 도전

 

도전께서는 1958년에 도주의 유명(遺命)으로 종통을 계승했다. 도전께서는 1969년에 종단 대순진리회를 창설했고, 이 명칭은 바로 삼계대순 개벽공사의 뜻을 담고 있는 그 대순을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순진리회는 상제님의 유지(遺志)와 도주의 유법(遺法)을 숭신하여 귀의할 바를 삼고자 함으로 신앙의 대상과 종지, 신조, 목적은 무극도(1925태극도(1948대순진리회(1969)로 그대로 이어졌다도전의 말씀을 훈시(訓示)’라고 하는데 이 훈시의 요의(要義)를 정리한 책이 대순지침(大巡指針)이다. 이 책의 서두(序頭)를 보면, 도전께서 나의 말을 바르게 인식하고 실천하여 생활화되도록 하라고 했다

 

도전께서 밝혀 주신 대순진리회의 글에 있듯, 이 우주 삼라만상의 천지일월 풍뢰우로 군생만물의 모든 진리가 대순·태극의 진리이다. 이 태극은 우주의 유일무이한 진리로 그 기동작용(機動作用)의 묘리(妙理)는 인간이 상상도 측도도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영성한 분이라야 밝힐 수 있다

 

그래서 종통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대순진리회의 신앙 대상은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로 우주 삼라만상을 삼계대권으로 주재 관령하며 관감만천하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이다. 상제님의 계시로 도주에게 종통이 계승되고, 도주의 유명(遺命)으로 종통이 도전께 계승됨을 일러 천부적(天賦的)인 종통이라 한다. 도전께서 종통은 주고 받는 상속(相續)이 아니라 하늘에서 이어져 오는 천부적인 신성성(神聖性)이며 연속성(連續性)이라고 밝혔다.

 

상제님께서 대순하심으로 드러난 대순진리가 바로 음양합덕(陰陽合德신인조화(神人調化해원상생(解冤相生도통진경(道通眞境)16()로 이를 종지(宗旨)라 한다. 도전께서는 대순진리회를 창설하여 도인들이 대순진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방과 모든 것을 자세히 가르쳐 주었다. 그러므로 이에 따라 대순진리를 면이수지(勉而修之)하고 성지우성(誠之又誠)하여 도즉아(道卽我: 도가 곧 나) 아즉도(我卽道: 내가 곧 도)’의 경지를 정각(正覺)하고 일단 활연관통(豁然貫通)하면 삼계를 투명하고 삼라만상의 곡진이해(曲盡理解)에 무소불능(無所不能)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영통(靈通도통(道通)이다.

   

4. ‘대순하신 진리의 순회·연포자로서의 도문소자(道門小子)

 

상제님 말씀에 의하면, 각처의 종도들에게 순회·연포하는 것이 곧 천지의 대순이라고 하였다. 종도들은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 상제님의 도문소자가 되었다. 상제님께서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 마음을 게을리 말지어다라고 했다. 결국 도문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에 살릴 생()’ 자가 쥐어져 있다. 살릴 생자를 쥐고 상제님의 대순하신 진리를 모든 인류에게 순회·연포하는 것이 대순진리회의 사업(포덕·교화·수도)이다

 

이 사업에 순결한 마음으로 참여하여 진심갈력(盡心竭力)해야 한다. 이 사업을 하며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연운(緣運)의 체계 속에서 나 자신이 연성(煉性)과 연질(煉質)이 된다. 그래서 유리알 같이 맑고 깨끗한 인간 본래의 청정(淸淨)한 본질(本質)인 일심(一心)이 될 수 있다. 이 일심은 도즉아(道卽我) 아즉도(我卽道)’로써 우주 삼라만상과 하나가 되어 아무 걸림도 막힘도 없는 것이다

 

대순의 의미에 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대순이란 말에 우주 삼라만상의 진리가 다 들어 있다. 또 상제·도주·도전과 도문소자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다시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대순이 원이고 무극이고 태극이라 했다. 천지일월과 풍뢰우로와 군생만물이 다 태극의 진리라고 했다. 태극과 도 그리고 마음과 관련해서 소강절(1011~1077)도는 태극이다.” 마음이 태극이다.”라고 하였다. 대순이 아니고서는 인간의 마음을 완전히 다 밝힐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상제님께서 나는 사람의 마음을 뺐다 넣었다 한다고 했다.

 

둘째, 상제님의 대순하심으로 인해 드러난 대순진리는 전무후무한 진리로 상제·도주·도전의 종통이라야 밝힐 수 있다. 이 종통(宗統)을 한자 뜻 그대로 보면, ‘마루 종, 거느릴 통으로 여기서 마루는 최고 또는 꼭대기란 뜻이고, 거느리다는 모두 하나로 묶어 통솔하다는 의미로 풀 수 있다. 따라서 종통은 도()의 생명이고 진리로서 종통이 바르지 못하면 법()이 있을 수 없고 경위(經緯)가 바로 설 수 없고 생명이 움틀 수 없으며 만물만상을 이루어 낼 수가 없다. 천지의 모든 이치는 일육수(一六水)를 근원(根源)으로 나왔다. 사람은 물론 모든 만물이 모두 삼라만상의 근원인 수기를 흡수하여 생장한다고 했다. 이는 선천(先天)의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의 역리(易理)가 모두 수중(水中)에서 표출(表出)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셋째, 전경(典經)은 물론이고 도전님의 말씀인 대순지침(大巡指針)을 수없이 읽고 필사하여, ‘박학지 심문지 신사지 명변지 독행지’(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辯之 篤行之)해야 한다.

 

게다가 이는 시학·시법의 공부를 비롯해 도장수호·기도·치성·수강·연수에 있어서 성지우성(誠之又誠)으로 나타나야 한다. 이렇게 하면서도 항상 수도의 제 규정을 엄수하고 욕심을 앞세워 삿된 방법을 감행하면 정기(正氣)는 물러가고 사기(邪氣)가 선동하여 허령(虛靈)이 되는 것을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이로써 모든 도문소자는 대순의 담긴 의미를 더욱 궁구(窮究)하고 대순하신 진리의 순회·연포자로서 끝없는 극락 오만년의 깨끗하고 번성한 세계’(無量極樂五萬年 淸華之世)로 인류를 인도해야 한다. 이것이 포덕·교화·수도의 사업으로 여기에 극성(極誠극경(極敬지신(至信)으로 임하여 일심이 돼야 한다

 

대순진리회의 도기(道旗

 

 

종단에서는 구천상제님의 대순(大巡)하신 진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도안을 넣어 만든 도기(道旗)1972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도기는 각각 상징하는 의미에 따라 삼원(三圓)과 사대(四大), 오색(五色)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원은 천 지 인 삼계를 표상한 것으로 전 우주를 뜻한다. <대순진리회요람>대순이 원()이며 원이 무극이고 무극이 태극이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원()은 우주의 순환법칙과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이법(理法)을 상징하는데, ‘도기의 삼원(三圓)을 보면 가장 바깥의 외원(外圓)은 하늘을 뜻하고 가운데 중원(中圓)은 사람을 뜻하며 안쪽의 내원(內圓)은 땅을 가리킨다.

 

동서남북의 네 방향에 위치한 사대(四大)는 자연의 기본원리인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사의(四義)를 뜻한다. 또한 삼라만상의 모든 만물에 부여된 불변의 법칙을 의미하여 천도(天道)인 원형이정(元亨利貞)과 지도(地道)인 춘하추동(春夏秋冬)과 인도(人道)인 인예의지(仁禮義智)의 윤리도덕을 뜻한다. 사대가 교차하는 중앙은 오십토(五十土)로 사정사유(四正四維)와 사대(四大)가 만나는 곳이며 신()을 뜻한다. 오색(五色)에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진리가 담겨져 있으며, 도기 전체가 완전한 도()를 상징한다

 

대순진리회의 심론(心論)   

 

대순진리회에서 인간의 존재는 신명계와 유기적 관계 속에서 존재할 수 있는 관계체이며 홀로 존재하는 단독자가 아니므로 천지신명과의 합일이 중요하다. 대순진리회에서 인간이 천지신명과 합일된 궁극적 가치실현이 되는 경지는 도통이다. 왜냐하면 합일이란 뜻을 종교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인간이 가장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대순진리회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상의 경험이 도통이기 때문이다. 전경에 도통을 이루는 방법으로 수도를 강조하고 있다. 수도는 도통을 이루기 위해서 실천해야 하는 방법적 문제이다. 수도하는 사람이 각각 심신으로 바르게 닦으면 각 성()의 선령신이 한 명씩 천상공정에 참여하고, 또한 유··선의 도통신명들이 모여 도를 통하게 한다. 그리고 인간이 도통신명에 의해서 도를 통하는 과정은 반드시 대두목을 통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즉 대순진리회에서의 도통은 인간 스스로가 독립적으로 마음을 닦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대두목을 매개로 하여 도통신명과의 연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신과 인간이 상합한 연후에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화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천지대도인 양위상제님이 계시는 곳에 몸과 마음을 다 맡기면 천지신명을 통하여 도통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인간이 천지신명과 합일을 통해서 도통할 수 있는 근거는 내재적인 중심에 마음이 있다. 대순진리회에서 주장하는 마음은 어떤 것인가? 그것에 대해 전경을 통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대순진리회에서 마음은 천지의 중앙’, ‘심령신대(心靈神臺)’, ‘일신의 주재(身依於心)’로 나타난다. 먼저 대순사상에서 인간의 마음이 천지의 중앙이라고 하는 표현은 인간관의 한 부분인 본체론적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

 

천지의 중앙은 마음이다. 따라서 동서남북 사방과 몸이 마음에 의지한다. 천지와 동서남북 그리고 인간의 몸은 모두 마음에 의지하고 있다. 이때 마음은 인간에게는 물론이며 천지와 동서남북과 같은 우주적인 영역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마음은 천지우주의 중심이며 나아가서 천지를 주관한다. 천지우주의 운행은 전체적인 하나의 원리로써 통할되는데, 이 원리는 일정한 법칙으로 우주심(宇宙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우주의 원리가 천지간의 모든 개개사물에 투영되어 잠재하고 있으므로 우주안의 모든 사물은 그대로 우주심을 반영하는 것이다.

 

소우주로서의 인간의 마음에도 우주의 마음이 투영되어 있으므로 내 마음을 중심으로 하여 천지의 모든 일을 판단하고 이해함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그러므로 대순사상 안에서는 천지인 모든 운행이 마음에서 통제되고 있다 할 것이다.

 

대순사상에서 심의 본체적인 면에서 두 번째로 언급할 것은 심령신대(心靈神臺)’이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을 말하기도 하고 수많은 신들을 상대할 수 있는 기관으로 신들이 머무는 집이며 신앙의 본전(本殿)이기도 하다. 또한 심령신대를 줄여서 심령(心靈)’ 또는 영대(靈臺)’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영대는 사해에 머무르고 있으니 본체를 얻고 조화를 얻고 밝음을 얻는다. 영대는 원래 시경(詩經)』 「대아편에 나오는데, “영대 짓는 역사 일으키니 땅을 재고 푯말 세우니 백성들이 몰려와 일을 시작하여 며칠 되지 않아서 완성되었네라고 한다.

 

맹자는 이 시에서 문왕이 백성들과 더불어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영대라고 이름 한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영대는 사방을 둘러보기 좋도록 흙·돌 등을 높이 쌓아 올린 대()를 말한다. 또한 장자는 영대를 텅 비고 고요하여 외부사물들이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의 체()’라고 했으며, 영대는 본래 의식의 중심으로써 능히 자기 자신의 결함과 제한성을 반성하여 이를 제거하는 반성적 자각 기능을 담지하고 있다고 한다.

 

문왕이 지은 영대는 물리적인 의미의 집을 상징하고 장자가 말한 영대는 인간의 본원적 존재와 하나가 된 마음을 말하고 있다. 위의 인용문에 나타난 영대는 사해에 머무는 것으로 물리적인 형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것이 본체가 되고 조화를 얻어 밝음의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영대는 신과 교섭하는 장소로서 신의 영명한 속성을 마음이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신과의 교통이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심의 본체는 심령으로도 일컬어진다. 도주께서는 이러한 심령에 대해서 포유문(布喩文)에 밝히고 있는데, 심령을 무량지보(無量至寶)’라고 하셨고, 이것을 통하면 귀신과 더불어 수작을 할 수 있으며, 만물과 더불어 차례를 갖출 수 있다고 하셨다. 또한 심기를 바르게 하고, 의리를 세우고서 심령을 구하여 상제님의 뜻에 맡기기만 한다면 후천오만년 청화세계를 이룩할 수 있다고 하셨다.

 

이렇게 볼 때 마음은 또한 심령으로서 인간이 궁극적으로 구해야 하는 진정한 주체임을 환기시키고, 인간이 이러한 심령을 통함으로써 비로소 수많은 신들을 상대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끝으로 대순사상에서 심의 본체적인 면의 심신(心身)에 대해서, ‘몸이 마음에 의지한다(身依於心)’고 한 것처럼 마음은 일신을 주관한다고 할 수 있다. 마음은 인간에게 있어서 그 근원처가 되며, 모든 사고와 언어행동의 근원이 통제된다고 할 것이다.

 

마음은 몸의 주인이기 때문에 몸의 기능인 말과 행실은 마음의 표현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닦고 몸으로 행하여 심신이 일치가 되도록 해야 한다. 마음의 판단에 의해 몸으로 선악의 행위를 발휘하므로 마음이 몸속에 본질적으로 내재하면서 몸으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행위를 통제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인간의 주체행위는 모두 마음에서 이루어져 나오며 그 마음은 항상 신과의 교섭을 통해 작용하므로 그 가치판단을 통해 올바른 성과를 달성하는 데 있다. “마음이란 귀신 즉 신들이 왕래하는 추기이며 문호이며 도로이다라고 했듯이 대순진리회에서 마음은 선신(善神)과 합일되었을 때는 선()한 행동이 나오고, 악신(惡神)과 합일되었을 때는 악한 행동이 나온다. 이 때 선(()의 기미(機微)를 잘 살펴 오직 선을 향한 의지를 발휘했을 때 비로소 선신과의 합일을 통한 지선(至善)을 실현할 수 있다. ‘선한 것은 스승으로 삼고 악한 것은 고쳐 쓴다(善者師之惡者改之)’고 하여 마음의 강한 주체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내 마음의 추기와 문호와 도로는 천지보다도 더 크다(吾心之樞機門戶道路大於天地)’라고 하여 마음이 우주본체로서 자리잡아 귀신을 주재할 수 있는 진정한 실체로 거듭나게 됨을 밝힌 것이라 하겠다.

 

기성종교의 심론을 요약하면, 유가의 인심도심론은 인간의 마음에 인욕과 천리를 대립시켜 선악의 두 가지 원천으로 분석하였으며, 이에 따라 악을 억제하고 선을 실현하는 도덕적 가치를 지향하는데 목적이 있다. 불가는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이 열반이다. 열반은 석가를 믿고 의지하기만 하면 얻어지는 길이 아니라 자신이 확신을 가지고 명상과 수행을 통한 노력으로 가능하다. 최고의 경지인 열반에 들기 위해서 근본이 되는 마음은 모든 법이 마음으로 말미암아 일어난다는 유심론을 통해서 설하고 있다. 그리고 도가의 허정심은 인간이 차별과 대립을 초월해 도달하는 정신적 경지이며, 무위를 실현하기 위해 드러나는 경지를 말하고 있다.

 

대순진리회에서 인간은 천지신명과 합일하여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이 도통이다. 도통은 인간 스스로가 독립적으로 마음을 닦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대두목을 매개로 하여 도통신명과의 연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도통은 신과 인간이 상합한 연후에 변화를 일으킴으로써(人爲陽 神爲陰 陰陽相合然後 有變化之道也)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화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 중심에는 마음이 있으며, 그 마음은 항상 신과의 교섭을 통해서 작용하므로 그 가치판단을 통해 올바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보았다. 이렇듯 모든 종교는 인간의 마음을 중시했으며, 그 마음의 작용에 따라 발휘되는 궁극적 목적은 각 종교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기성종교는 역사적으로 인간이 진정한 주체가 되어 마음의 판단으로 의지가 작용함으로 그 올바른 이상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대순진리회의 심론(心論)은 기성종교가 주장하는 인간의 의지적 주체를 인정하면서도 신과의 연계성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다른 점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대순진리회의 심론이 기성종교의 심론과 차이가 나는 것은 대순진리회의 신앙의 대상이신 구천상제께서 인신(人身)으로 강세하여 천지공사라는 종교적 행위를 하였기 때문이다. 구천상제는 천지공사를 통하여 천지를 뜯어고쳐서 상생의 도로 후천선경이라는 이상향을 건설하고자 하였다.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행한 것은,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인간세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인간이 궁극적으로 실현하고자 했으나 모두 관념에만 그쳐 버렸던 지상천국을 건설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상제님께서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바탕을 둔 것은 바로 인간의 마음이다. 왜냐하면 상제님께서 인간이 마음만 닦는다고 성격과 체질이 바뀌는 것이 아니고, 신명이 인간의 가슴속에 드나들게 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성격과 체질이 바뀌어 지상천국을 건설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이 대순진리회가 가지는 심론의 특질이다. 대순진리회의 심론은 동양의 문화권에서 이어져 온 기성종교의 전통을 받아들이면서도 유신론적인 관점을 가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종교문화로 자리매김되어 질 수 있다

 

대순진리회 3대 중요사업

 

대순진리회는 포덕·교화·수도를 종단 기본사업으로, 구호자선사업·사회복지사업·교육사업을 종단 3대 중요사업으로 삼아 연차적 계획으로 추진 시행하고 있다. 대순진리회는 종단성금의 7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구호자선사업

 

구호자선사업은 이재민구호 및 불우이웃돕기(고아, 병자, 노약자, 빈민) 등의 구제사업을 펴나가는 것이다. 종단에서는 소외당하기 쉬운 사람들에게 자혜(慈惠)를 베풀고 구호자선에 힘써 재활의 기쁨을 심어 주는 데 노력하라는 도전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종단 창설 초기부터 다양한 구호자선사업을 펼쳐왔다. 1980년에 조직된 대순청년회와 부녀회를 중심으로 불우이웃돕기, 신체장애인 돕기, 소외계층 어린이지원, 저소득층 연탄지원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매년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한 수재민돕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2009년에는 아프리카 케냐 및 에티오피아에서 우물파기, 구호품 전달 등 해외구호자선사업을 진행했다. 2013년에는 사단법인 대진국제자원봉사단(DIVA)이 발족됐다.   

▲ 대진국제자원봉사단(DIVA)은 2018년 10월10일 베트남 타이응웬성 팅호아군에 빙옌중학교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빙옌면 극빈자 학생들에게 위로금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습. 장판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이후 국내에서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반찬배달·도배·장판 교체·사랑의 집수리, 소외계층에 대한 난방유 및 의료품 지원, 수해지역 복구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고 몽골, 베트남 등 해외에서는 양로원, 고아원, 보육원 등에 필요물품을 전달하고, 장애인가족 집짓기봉사 등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확대 추진해오고 있다.   

 

사회복지사업

 

사회복지사업은 안주(安住)는 국가 사회의 은혜이니, 안주에 보은(報恩)하는 믿음으로 헌신봉사의 충성으로써 사회발전과 공동복리를 도모하고 국민의 도리를 다하라는 도전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크게 사회복지사업, 의료사업으로 나누어 추진해오고 있다.

 

대순진리회복지재단은 해원상생·보은상생의 대순진리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이념을 실천하고, 사회복지사업을 통하여 인간의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고자 설립되었다. 이 재단은 20076월 재단이 설립된 이후, 급속한 고령화로 인하여 발생되고 있는 노인부양 및 복지에 대한 욕구에 관심을 가지고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전문병원, 노인복지센터 등이 들어서 있는 노인복지시설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 여주군 강천면에 있는 대진노인요양시설  

 

교육사업

 

종단 대순진리회의 교육사업은 초창기부터 문맹퇴치 운동을 시작으로 아동교육육성, 고등공민학교설립, 대순장학회 설립, 대진고등학교 및 대진대학교 설립 등 종단의 역사와 함께 거듭 발전해 왔다. 현재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에 60만평 규모의 종합대학교인 대진대학교(경기도 포천)를 비롯해 대진고, 대진여고, 분당대진고, 대진디자인고, 일산대진고 및 부산 대진전자통신고 등 총 7개 학교를 두고 있다.

 

특히 대진대학교는 5개 대학원과 5개 단과대학 36개 학과, 6개학부 13개 전공을 운영 중이며, 2005년 경기도, 포천시와 함께 경기대진테크노파크를 설립해 지역 성장동력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중국 하얼빈과 쑤저우(蘇州)에 두 개의 캠퍼스를 조성하여 2006년부터 저렴한 비용으로 중국유학을 할 수 있도록 배움의 장()을 열고 글로벌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대순진리회의 주요 도장

 

대순진리회에는 중곡도장, 여주본부도장, 제주수련도장, 포천수도장, 금강산토성수련도장 등 전국에 다섯 곳의 도장이 있다. 도장은 신앙의 대상이신 삼위상제님과 천지신명을 봉안하고, 각종 의식 행사와 수도 공부의 신행처가 되는 성역(聖域)이다.

 

도장은 삼위상제님과 천지신명이 계시므로 도인들이 신앙생활을 영위함에 있어서 중심이 되는 곳이다. 도장 내에서는 항상 정결(淨潔)해야 하며 마음가짐과 행동을 조심하여 예의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의 뜻이나 언어, 행동 처사(處事)에 대해서 날이 가면 쉽게 망각하게 되나 천지신명들은 언제 어디서나 수찰하고 있음을 도인들은 명심하여 마음을 속이지 말고 항상 심신(心身)을 정결히 하여 작은 잘못도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중곡도장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중곡도장(中谷道場)은 북한산, 수락산, 용마산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와 중랑천과 한강을 바라보는 자리에 용마포태혈(龍馬胞胎穴)로서, 박우당(朴牛堂) 도전께서 19694월 대순진리회를 창설하고 지으신 종단의 첫 번째 도장이다

 

 

구천상제님께서 "()이라는 것은 서울로부터 비롯하여 만방(萬方)에 펼쳐 나가는 것이므로(전경예시 46)"라는 말씀에 따라 대한민국의 수도이며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서울의 가운데 고을인 중곡동(中谷洞)에 도장을 건립하고 대순진리회를 창건하게 됐다. 중곡도장의 건립으로 종단의 체계와 포덕·교화·수도사업의 기틀이 마련됐으며 이로부터 참신한 종교활동과 구호자선·사회복지·교육사업의 연차적인 중요사업이 계획·추진되었다. 또한 대순진리회의 경전인 전경(典經)을 발행하였고 대순장학회를 발족, 재단법인으로 등록하기까지 대순진리회 중앙본부로서 수많은 일들이 이루어졌다. 종단 창설과 더불어 건립된 중곡도장은 종단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대순진리회가 현재 대종단으로 성장하게 된 근원지로 평가할 수 있다. 중곡도장에서는 완공 후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도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여주본부도장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가야리에 위치한 여주본부도장(驪州本部道場)은 봉두산(鳳頭山) 자락이 뒤에서 받쳐주고 남한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背山臨水)형의 지세에 혈은 매화낙지혈(梅花落地穴)로서 보기 드문 길지로 알려져 있다.

 

중곡도장 건립 이후 해마다 도세(道勢)가 커지자 1986년 여주도장을 짓게 된 것이며 19932월에 종단의 중앙 본부를 이곳으로 옮기게 됐다. 800만명이 넘는 수도인들과 1천여 개 방면에 90여개의 회관, 수 천 개의 회실, 포덕소를 관장하는 심장부로서 도장의 제반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시학(侍學), 시법(侍法) 공부와 수강(授講)이 실시되고 있으며 1991년부터 시작된 시학·시법공부는 매일 36명을 1개 공부반으로 편성하여 1년에 12960명이 공부에 임하고 있다. 또한 수도인들의 자질을 높이고 교직자를 양성하기 위해 1994년부터 72명을 1반으로 23일씩 수강을 하고 있다.

 

제주수련도장

 

한라산의 정기가 운집된 제주시 노형동에 세워진 제주수련도장(濟州修鍊道場)은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도장이며, 종단 내 다른 도장과는 달리 현대식 건물로 지어져 있다. 노형동(老衡洞)은 신제주 오거리의 교통요지로 그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신선이 저울질 하는(璿璣玉衡穴)' 곳에 도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도전께서는 제주수련도장 건립과 관련해 제주도는 이 나라의 관문이요 세계인이 모여드는 곳이니 이로부터 덕화선양이 활성화될 것이며 도세가 더욱 발전될 것이니라고 말씀했다.

 

 

제주수련도장에서는 198910월부터 시작된 도인들의 연수가 1개반 120명으로 하여 5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도인 간의 화합단결은 물론 수많은 신들의 원()을 풀어줌에 있어 중요한 도장이다.

 

연수의 목적은 견학을 통해 도()가 자연 속에 있다는 것을 자각케 하고 수도인들이 대순진리를 바르게 깨달아 실천에 옮겨 생활화하고 인간의 근본도리인 예법(禮法)을 배워 체계와 질서를 세우고자 하는데 있다.  

 

포천수도장

 

경기도 포천시 선단동 소재 포천수도장(抱川修道場)이 자리한 왕방산은 조선 개국 시 태조 이성계가 방문하여 도읍을 정하려고 했던 산으로 좌측 기슭에는 옛날부터 신선에게 제사를 지내는 단이 있었다고 해서 선단리(仙壇里)로 불리어진 곳이다.

해발 747m인 왕방산(旺方山)의 남쪽 기슭에 신선이 책을 보고 있는 형세인 선인독서혈(仙人讀書穴)에 본전(靈臺)이 안치돼 있고 19923월 기공하여 6월에 도장이 완공됐다.

 

본 도장에서는 수도인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1994년부터 72명을 1개반으로 23일에 걸쳐 수강(授講)을 실시하며 수도인들의 신앙심 고취와 자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장 옆으로는 종합대학인 대진대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금강산토성수련도장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에 위치한 금강산토성수련도장(金剛山土城修鍊道場)은 가장 최근에 건립된 도장으로 민족의 영산이며 천하명산인 금강산 신선봉(神仙峯 1,204m) 자락에 위치해 있다. 학이 쉬다가 날아오르는 학사비천혈(鶴舍飛天穴)의 명당지에 유··선도를 모두 품고있는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정기가 시작되는 시발점에 세워져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구천상제님께서 도는 장차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응기하여 일만 이천의 도통군자를 창성하리라”(전경예시 45)라고 말씀하신 금강산에 도장이 들어서 있다. 이 도장에서는 19962월부터 56일 코스로 120명씩 연수가 행해지고 있다. 아울러 본전 옆에 위치한 미륵불은 본 도장의 또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대진대 대순사상학술원, '2020년 동계 국제학술대회' 개최  

 

대진대학교(총장 이면재) 대순사상학술원은 114일부터 15일까지 중앙도서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대순사상학술원 2020년 동계 국제학술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대순사상학술원 2020년 동계 국제학술대회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학계 및 국내의 저명한 종교학자들을 초청하여 대순사상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대순사상의 연구 저변을 국제적으로 확대하는 등 관련 학자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배규한 대순사상학술원장의 개회사와 이면재 대진대 총장, 리펑마오 대만 국립정치대 명예교수, 김욱 대순사상학술원 명예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총6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중국, 대만, 홍콩의 종교학자들은 보은상생의 복리관: 한국 대순진리회의 노인케어 대순진리회의 여성 종교 참여연구 한국 신종교와 사회변동연구: 한국 대순진리회를 중심으로 대만에서 한국종교조직의 발전을 위한 법률 적용에 관한 연구 등 17개의 대순사상과 관련된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국내외 학자들과 토론하였으며, 청중들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활발하게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논의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를 총괄한 배규한 대순사상학술원장은 대순사상학술원의 다양한 학술연구와 국제교류 활동 등을 통해 종교학, 철학, 인문사회과학 등 국내외 학계에서 대순사상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앞으로 매년 4권의 국제수준의 학술지를 간행하고, 대순사상 연구자뿐만 아니라 전세계 인문사회분야 학자들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진대 대순사상학술원은 1992년 개원, 대순사상과 도교, 불교, 유교 및 한국 신종교의 교리와 이념을 다양한 사상적 관점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2019년에는 대순사상논총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공식 선정되어 학술적 가치를 공인받았다.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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