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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기생충' 봉준호 감독(미카엘)에 축하 메시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2/11 [15:28]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 마주한 국민들에 기쁨과 희망 선사”

염수정 추기경, '기생충' 봉준호 감독(미카엘)에 축하 메시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 마주한 국민들에 기쁨과 희망 선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0/02/11 [15:28]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11일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세례명 미카엘)에게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낯선 공포를 마주하고, 지혜를 모아가며 서로를 북돋우던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해주셨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염 추기경은 이날 "봉준호 미카엘 감독님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 수상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려운 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들려온 수상 소식과 함께 스태프를 한 분 한 분 열거하신 감독님의 수상소감도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봉 감독님의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들처럼, 영화 못지않게 다채로운 세상 속에서 우리 모두는 사람과 사랑의 소중함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이번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동안 영화를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한다""더불어 한국 영화 101년도 함께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 9(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을 4개의 상을 수상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해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을 때에도 축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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