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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니법인 부사장, '이슬람 개종' 밝혀 눈길
1994년 개종...삼성전자가 인니 뿌리를 내리는 데 기여
기사입력: 2020/03/30 [20:11]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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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의 고위 임원이 이슬람으로 개종한 사실을 밝혀 화제다.

 

30더 그루보도에 따르면 이강현 삼성전자 인니법인 부사장은 과거 현지 매체 콤패스텐코(KompasTekno)와의 인터뷰에서 종교에 대한 소신을 밝혔는데 "1994년 이슬람으로 개종했다""당시 친구 아버지로부터 이슬람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이슬람을 가르쳐주는 광경을 봤다"며 이슬람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슬람 교인으로 사는 삶은 어려웠다""특히 처음 라마단 기간에 단식을 했을 때 매우 힘들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그동안 바빠 성지순례를 하지 못했는데 아내에게 하지(성지순례)를 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슬람을 가르쳐 준 친구의 아버지는 이 부사장의 양아버지이기도 하다. 양아들을 많이 두는 인니 관습에 따라 이 부사장이 양자로 들어갔다.

 

이 부사장은 1996년 양부모의 중매로 인니 정치인의 딸을 만나 결혼했다. 현지인과의 결혼, 종교 개종을 통해 인니에 완벽히 융화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부사장은 1988년 처음 인니를 방문했다. 공부가 목적이었다. 이 부사장은 "한 달 동안 머물며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문학 관련 학부에서 현지어를 공부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5년 만에 삼성전자의 주재원으로 인니 땅을 다시 밟았다. 제품 수출과 직원 채용, 재무 등을 맡으며 삼성전자가 인니에 뿌리를 내리는 데 기여했다. 이 공로로 이 부사장은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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