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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협력기구, “아프간 내전 멈추고 코로나 확산 막자” 촉구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0/03/31 [21:05]
알오사이민 사무총장 성명 “포괄적인 화해와 영구적인 평화에 임할 것”

이슬람협력기구, “아프간 내전 멈추고 코로나 확산 막자” 촉구

알오사이민 사무총장 성명 “포괄적인 화해와 영구적인 평화에 임할 것”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0/03/31 [21:05]

이슬람권 최대 국제기구인 이슬람 협력기구(OIC)30(현지시간) 아슈라프 가니 정권과 탈레반 반군 등 아프가니스탄 모든 정파를 향해 싸움을 멈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 등에 따르면 유세프 빈 아흐메드 알오사이민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모든 (아프간) 정파는 평화협상의 틀 안에서 포괄적인 화해와 영구적인 평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맞서 아프간 시민의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한 사전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아프간 모든 지도자들과 정파에 촉구한다"고도 했다.

 

 

OIC는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 이슬람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로 현재 회원국은 57국에 달한다.

 

 

한편, 탈레반은 지난 2001년 미국이 9·11테러 배후로 지목한 오사마 빈 라덴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거부했다가 축출됐지만 이후 세력을 회복해 현재는 아프간 영토 절반 가량을 장악하고 있다. 탈레반은 최근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했으나, 미국이 옹립한 친미정권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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