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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10억 투입 전동성당 외벽·종탑·첨탑 등 해체보수

이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20/04/01 [20:54]
건립된 지 130여년...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황

전주시, 10억 투입 전동성당 외벽·종탑·첨탑 등 해체보수

건립된 지 130여년...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황

이준혁 기자 | 입력 : 2020/04/01 [20:54]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천주교 순교
1번지인 전동성당을 보수한다.

 

전주시는 사적 제288호인 전동성당의 외벽과 종탑, 첨탑에 대한 해체보수공사에 5월부터 내년 초까지 총 10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호남지역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을 혼합한 건물인 전동성당은 천주교 성당 중에서도 아름다운 건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건립된 지 130여년이 지나면서 외벽이 훼손되고 종탑과 좌우 첨탑 부분이 부식된 데다 누수까지 진행돼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주시는 성당 전체 외벽 벽돌 14만여장 중 훼손된 8000여장을 교체하고 외벽 줄눈 보수와 오염도 제거하기로 했다. 종탑과 첨탑 부분의 지붕보도 보수하고 빗물을 받아서 배출시키는 홈통과 창호도 교체할 계획이다.

 

전동성당은 영화 '약속'에서 남녀 주인공이 슬픈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 관계자는 "외벽공사 중심으로 실시되는 이번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가림막이 설치돼 성당 전경을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성당 측과의 협의를 통해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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