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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드 알 피트르’ 기간 동안 24시간 통행금지
23~27일 먹고 마시는 축제에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
기사입력: 2020/05/14 [19:45]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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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카바 신전의 모습. 코로나 사태 발생 이전 행사에는 순례자들로 가득찼으나 사우디 당국의 봉쇄령으로 일부 인원만 기도를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슬람권의 최대 명절로 꼽히는 이드 알 피트르기간 동안 전국에 다시 24시간 통행금지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알자지라방송이 13(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드 알 피트르는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이 끝난 뒤 며칠 동안 먹고 마시는 축제 기간이다. 축제를 맞아 무슬림들이 대거 밀집할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더욱 확산할 우려 때문이다.

 

방송에 따르면, 사우디 내무부는 이달 23~27일 예정인 이드 알 피트르 시기에 전국에 이동 봉쇄령(록다운)을 내릴 예정이라고 12일 성명을 냈다. 그 이전까지는 현재의 오전 9~오후 5시 체제가 유지된다. 현재 사우디에서는 상점이나 기업 등이 이 시간 동안 운영될 수 있다. 물론 예외는 있다. 이슬람 발원지인 메카 성지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몰릴 수 있어 24시간 통행 금지 조치가 시행 중이다.

 

사우디는 14일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기준 누적 확진자 44830, 사망자 273명을 기록했다. 세계 16위 수준으로 중동에서는 이란에 이어 두 번째 수준이다. 사우디 당국은 이에 대다수의 도시에서 24시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가, 지난달 라마단 시작과 동시에 일부 완화했다.

 

올해 728일부터 82일 예정인 하지 순례에 대해서는 아직 취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사우디 당국은 무슬림들에게 하지 순례 준비를 임시적으로 연기해 달라고 촉구한 상태다.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인 하지는 일생에 한 번 메카를 순례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하지 순례객 250만명이 메카에 몰렸다. 일반 연중 순례(우므라)에 대해서는 순례객을 대상으로 하는 우므라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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