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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100채를 짓는 것보다 인재를 양성하는 게 더 낫다”
베트남 참전 삼보스님, 상이연금 등 30억원 장학금 쾌척
기사입력: 2020/05/18 [07:5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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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참전 삼보스님
, 상이연금 등 30억원 장학금 쾌척  

탄허대종사 37주기 추모다례재참석,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에게 전달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가 지뢰를 밟아 큰 부상을 입었던 강원 영월군 법흥사 주지 삼보 스님(사진)50년 동안 모은 상이연금 등 사재 30억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삼보 스님은 지난 16일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강원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 탄허대종사 37주기 추모다례재에 참석해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에게 기금 30억원을 전달했다. 삼보 스님은 은사(탄허) 스님이 법당 100채를 짓는 것보다 인재를 양성하는 게 더 낫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직 불교계가 다른 종교보다 뒤처진 게 사실이라며 은사 스님의 유지가 실현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삼보 스님은 1970년 베트남전쟁 당시 해병대원으로 참전해 지뢰를 밟아 뒤꿈치를 심하게 다쳤다. 이때 입은 부상 탓에 지금도 걸을 때마다 불편함을 겪고 있다. 그가 기부한 30억원 가운데 상당 금액이 50년간 매달 받아 모은 상이연금으로 알려졌다.

 

삼보 스님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해 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월정사가 세울 탄허장학회가 운용하고, 삼보 스님은 장학회 운영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올해로 법랍(승려가 된 뒤부터 세는 나이) 55세인 삼보 스님은 16세 때 월정사에서 탄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그간 월정사와 정암사 등 여러 사찰에서 안거(安居)를 성안했다. 동국대 재단 이사를 지냈다. 1988년부터 9년 동안, 2013년부터 현재까지 월정사 말사인 법흥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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