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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의 종교가 산책
이치란의 종교가 산책●인도의 종교와 불교 이야기-⑲
세계 불교계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온라인과 유튜브로 국제회의 법회 활성화
기사입력: 2020/05/20 [14:42]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보검 이치란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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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의 오랑가바드(아잔타 석굴)의 한 불교사원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온라인으로 웨삭(부처님 오신 날)법회를 한다는 홍보 포스터.    

 

세계 불교계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온라인과 유튜브로 국제회의 법회 활성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인도 다람살라에서 무관중 메시지 발표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발로 전 세계불교계도 엄청난 타격과 변화를 가져오게 만들고 있다. 당장 자국에서의 법회는 물론 각종 국제회의나 활동도 정지된 상태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 행사는 전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큰 연례행사로 대대적으로 봉축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올해 부처님 오신 날 행사는 축소해서 소수의 인원만으로 실시하고 있을 정도다. 또 하나의 새로운 변화는 바로 온라인에 의한 영상법회가 새로 생겨났다.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까지 법회를 생중계하는 불교사원이나 단체들도 많이 생겨나서 이제는 외국에 가지 않고도 전 세계 어디서나 시청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성하가 망명 장소인 인도 다람살라에서 무관중 온라인 법문을 했다. 이 법문은 13개 국어로 동시에 통역됐으며 전 세계 수많은 불자들이 시청했다.(2020년 5월 1일)

  

달라이 라마 성하는 이 심각한 위기의 시기에 우리는 잃어버린 가족과 친구들에게 슬픔의 애도를 표합니다. 경제적 혼란은 모든 정부에 큰 도전이 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능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지구촌의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우리 모두를 단합시키는 일에 집중해야합니다. 우리 인류는 동정심을 가지고 서로에게 손을 내 밀어야 합니다. 인간으로서 우리는 모두 동일합니다. 우리는 같은 두려움, 같은 희망, 같은 불확실성을 경험하지만 행복에 대한 열망으로 단결해야 합니다. 사물을 현실적으로 보고 추리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어려움을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 인류 모두는 서로 단합하여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발표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성하는 그나마 인도 내에서의 활동이 제한되자 온라인 유튜브 영상으로 메시지를 발표하고 전달할 정도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 전반기 세계불교계는 완전히 활동이 중단된 거나 마찬가지로 깜깜이 상태가 되고 말았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온라인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일부 세계적인 불교단체는 불교지도자들과 소통하려고 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바람직한 활동이라고 본다.

 

지금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에서 온라인이나 유튜브 등으로 소통하려고 하는 불교단체는 주로 인도권에서 시도되고 있다. 세계의 여러 나라의 불교계는 자국어로 자국의 불교도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겠지만, 영어를 매개로 해서 이런 온라인 법회를 시도하는 나라는 인도권 불자나 단체들이 선두적이다. 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인도의 영어구사 능력 때문이다

▲ 인도 국제 불교연맹(IBC: International Buddhist Conferderation)에서 온라인 웨삭(부처님 오신 날)행사를 한다는 배너 홍보 포스터.  

 

비록 인도불교가 8백년이란 긴 동면에서 깨어나 새롭게 불교를 중흥하고 있지만, 정보통신기술(IT)이 앞서가고 거기에다가 영어구사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런 온라인이나 유튜브를 이용하여 법회나 이벤트가 가능하다고 본다. 태국불교도 교세가 막강하고 일본도 대단하지만, 영어를 매개로 한 이런 법회는 이루어지지가 않고 있는데, 그것은 영어구사 능력 때문이다.

 

앞으로 얼마동안 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하여 활동이 여의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불교계도 온라인이나 유튜브 같은 방법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고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세계불교계도 이번 코로나 19 바이러스 발생으로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또한 일상의 생활방식에도 다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불교계는 이번 세계적인 전염병(팬데믹)사태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우선 관광객이나 참배객이 사찰에 오지 않자, 사찰운영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입장료가 들어오지 않자 비상이 걸리고, 관리.운영하는데 경상비와 인건비가 당장 문제였다. 관리인을 두지 않으면 사찰문화재 보호 관리가 어려워지고 어떤 결과가 올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전통사찰의 경우, 위기대처 능력을 다시 점검하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일반사찰도 타격이 크다. 모든 분야가 다 마찬가지이지만, 사찰이나 포교당 운영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 푸르마 시 소재 사원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방역을 하고 있다.  

 

▲ 태국의 한 사원에서 비구들이 거리를 두고 탁발(걸식) 공양을 받기 위하여 걸어가고 있다.  

 

인도나 태국도 마찬가지로 사찰운영에 애로가 많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인도나 태국 같은 경우, 사원에 살고 있는 승려들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사찰하고는 운영체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인도에서의 사원관리는 신도들이 직접 해주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으며 태국의 경우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가 가능하고, 승려들의 공양은 신도들이 직접 갖다 주거나 걸식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이번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는 국제 불교 간의 소통이 단절되고 정보가 막혀 답답한 것이 사실이고 무슨 활동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에 한국불교네트워크 코리아는 한국불교계 소식 비디오 동영상을 만들어서 세계유관 불교단체에 보내기도 했다.

보검<세계불교네트워크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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