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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형 범종교시각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어디든 즐거운 선택의 기로~“
광교 이주 100일 단상
기사입력: 2020/06/21 [17:25]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신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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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산 천년약수터의 수원시와 용인시 측의 이정표.    


광교 이주
100일 단상

 

광교 이주 100. 광교산 오르며 아내에게 보낼 메시지를 구상한다. 그리고 어제 광교산 갈림길 이정표에서 보낸 카톡메시지와 사진보다 더 좋은게 없다는걸 느낀다.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어디든 즐거운 선택의 기로~"

 

그동안 얼마나 많이 결단내리고 혹은 망설이며 살아왔던가. 회한은 또 얼마나 많있던가.

 

이제 더 이상 바랄게 없는 광교 생활에선 어떤 선택과 결정이던 간에 즐길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다. 마치 여유로운 산책길서 이정표를 보며 가고싶은 길로 들어서는 것처럼.

 

광교 100일에 신대호수, 원천호수 속속들이 파악하고, 수지쪽 광교산부터 서서히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아내와 함께 나서는 호수산책은 앞장서서 리드하는 즐거움이 있고 나홀로 산행에서는 새 길 찾는 묘미가 있다.

 

아내는 이러한 나를 '신났다!'고 표현한다. 아닌 게 아나라 산책 뿐 아니라 신문 꾸려나가기와 관련된 일들도 아예 욕심을 거두니 마음내키는대로 결정해도 나나, 주변에 하나도 거스릴게 없다.

 

코로나로 중국집 귀가 못하는 딸아이 네가족을 좁은 아파트서 건사하느라 힘들거 같은 아내도 마찬가지. 몸은 고달프지만 손자, 손녀 재롱 피우는 기쁨을 코로나 아니었으면 이렇게 만끽할 수 있을까. 아내 건강을 염려하는 애들에겐 "이렇게 부대끼며 살다가 다 떠나면 홀가분함과 자유 더 누릴 수 있다."고 장담한다.

 

'이러면 이래서 좋고 저러면 저래서 좋은' 우리 부부는 '이래저래' 신났다. 아들 며느리 딸 사위와 손주들도 다같이 신나게 사는 지혜 터득했으면 좋겠다.

 

▲ 100일간의 광교 신대호수 풍경    

 

▲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서 본 원천호수 전경    

 

▲ 100 여일 호수공원 탐색하며 다양한 벤치도 핸드폰 갤러리에 모아 보았다.    

 

▲ 신대호수 원천호수를 속속들이 답사하다보니 그안에 위치한 화장실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 뒤늦게 탐사 시작한 광교산은 형제봉에 이르는 수지쪽과 수원 북쪽 코스는 거의 답사. 속속들이 이곳 파악한 다음의 수원 남쪽과 의왕시 쪽 답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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