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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 삼성 이재용 처벌 촉구 성명
‘이재용씨는 욕심을 비우고 양심을 찾으시오’
기사입력: 2020/06/30 [15:25]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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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사제단)이 대검 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기소 권고를 규탄하며 처벌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제단은 29이재용씨는 욕심을 비우고 양심을 찾으시오란 성명을 통해 “‘주가조작에다 회계사기도 모자라서 오로지 일신의 탐욕을 위해 국가 권력자와 뇌물로 거래하고, 모두의 노후를 대비하는 국민연금에까지 손을 뻗치고, 그러면서도 코로나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운운하며 못 본 체 해달라는 저 파렴치한 행위는 반드시 응징되어야 한다지금까지 단죄와 처벌이라는 지당한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언짢은 일들이 똑같이 반복되었고, 보란 듯이 불의가 승리하는 그때마다 평화는 조각났으며 사람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고, 결국 그들 또한 죄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나지 못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단돈 60억원을 20년 만에 9조원으로 불린 세계적 부호, 20년 누적 수익률이 자그마치 15%에 이르는 환상적 재테크의 주인공 이재용. 하지만 그의 승승장구는 대부분 얌체 짓이었다""에버랜드 전환사채,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이용한 땅 짚고 헤엄치는 식의 유치한 술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재판부마다 대체로 '편법이나 불법은 아니다'면서 눈 감고 아웅해줬지만 이는 자본주의 경제 질서를 밑바탕부터 흔들어 놓는 해악이었다""이런 범죄야말로 반체제적, 반국가적 사범인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용씨의 그 많은 재산이 어디서 난 것인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 검사들도 봐주고 판사들도 알아서 눈감아 줬지만 그들이 왜 그랬는지도 우리는 훤히 알고 있다""가질 것을 가져야 하고, 지킬 것을 지켜야만 이룰 것을 이룬다고 했다. 하지만 이건희, 이재용 부자는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기 위해 불법을 저질러왔다"고 말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20071029일부터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삼성의 범죄를 문제 삼았다. 이듬해인 2008423'삼성특검과 삼성그룹의 경영쇄신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로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사제단은 이에 대해 "그것으로 사제의 사회적 본분을 다했다고 봤고 더 이상 우리가 나설 필요도 없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론의 장에서 이른바 '삼성 문제'에 활발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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