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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5개 자치구·경찰서, 5일 종교 시설 532개 합동 점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7/04 [19:37]
이용섭 시장, 집합 예배 모임 등 자제 요청

광주시 5개 자치구·경찰서, 5일 종교 시설 532개 합동 점검

이용섭 시장, 집합 예배 모임 등 자제 요청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0/07/04 [19:37]

 


이용섭 시장
, 집합 예배 모임 등 자제 요청  

불가피하게 집합 예배를 할 경우 50인 미만으로 참석자 제한해야

 

광주시는 55개 자치구, 경찰서와 함께 종교 시설 532개에 대해 합동 점검에 나선다. 또한

31사단 병력의 지원을 받아 취약 종교시설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이번 주말 집합 예배와 모임 등을 자제해 달라고 강하게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종교단체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 단계임을 인지해 달라""이 시간 이후 집합 예배 대신 온라인이나 가정 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집합 예배를 할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반드시 50인 미만으로 참석자를 제한해야 한다""그 외에도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을 향해서도 일상생활의 '잠시 멈춤'을 요청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모두의 문 앞까지 와 있다. 일주일 이상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상당수가 무증상이며, 전파력이 과거에 비해 강해지고 있다""위기감을 가지고 불필요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결혼과 장례는 매우 중요한 의례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오늘과 내일, 다음 주까지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마음을 전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주말 자발적인 시민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감염이 확산할 경우 불가피하게 가장 고강도 조치인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로 격상할 수밖에 없다""이렇게 되면 광주에서는 모든 활동이 중단되고 시민들의 고통과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방역 당국이 한 팀이 돼 지역공동체 안전과 시민의 삶을 지켜내자"며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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