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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판정 주영광교회 담임목사, 걸어서 보건소 이동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7/06 [14:09]
보건소 “확진 소식 알려지길 원치 않아 도보 이동 안내”

확진판정 주영광교회 담임목사, 걸어서 보건소 이동

보건소 “확진 소식 알려지길 원치 않아 도보 이동 안내”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0/07/06 [14:09]

 

▲ YTN화면캡처    


보건소
확진 소식 알려지길 원치 않아 도보 이동 안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여 명이 나온 안양 주영광교회의 담임 목사가 확진 판정 통보를 받은 뒤 걸어서 보건소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YTN 보도에 따르면 교회 목사는 지난달 27, 새벽 5시 반쯤 보건소로부터 양성판정을 전해 들은 뒤 오전 10시쯤 자가격리 중이던 교회건물 밖으로 나왔다.

 

목사는 사람들이 오가는 인근 거리를 걸어 다녔고, 오전 105분쯤 교회에서 300m가량 떨어진 안양시 만안보건소로 들어간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사는 확정판정을 받은 뒤 보건소 안내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던 교회건물 밖으로 나와 보건소까지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다.

 

만안보건소는 "목사가 자신의 확진 소식이 건물 입주민에게 알려지는 원치 않아 짧은 거리인 점을 감안해 도보 이동을 승인했다"YTN은 보도했다. 하지만 보건소의 이 조치는 혹시 모를 행인의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이한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해당 목사는 보건소를 거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주영광교회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0여 명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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