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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예배 필요성 더 강조한 개신교…거리두기 일상 익숙해진 천주교
개신교 71% “온라인예배 집중력 떨어져”, 천주교 39% “하느님, 어디든 계신다 느껴”
기사입력: 2020/08/02 [10:40]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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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71% “온라인예배 집중력 떨어져”, 천주교 39% “하느님, 어디든 계신다 느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이후 개신교와 천주교 신자들의 신앙의식과 행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는 현장예배의 필요성을 더 느낀 신자들이 많은 반면, 천주교 신자들은 현장 미사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의무감은 약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성결신문이 창간 30주년을 맞아 지난 61622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역자, 교인 등 25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최근 발표한 사회인식 및 신앙의식설문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예배를 경험한 개신교인들은 응답자의 41.0%불만족을 드러냈다.

 

'코로나 19'에 온라인 예배 올린 신도들 불만족>만족"

1위 만족 이유 "현장 예배의 소중함 일깨워"'모이는 예배' 감소 전망도

 

불만족 이유로는 '현장 예배만큼 집중할 수 없어서'7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배의 현장 생동감이 떨어져서'(65.1%), '성도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서'(46.1%), '예배는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28.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온라인 예배에 만족감을 나타낸 응답자는 전체 24.2%였다. 만족 이유로는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의 소중함을 일깨워서 좋았다'는 답이 66.7%로 가장 많았다. '장소에 제약이 없어서 좋았다'(45.6%),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려서 좋았다'(36.4%), '주일날 시간이 많이 남아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23.1%)는 반응이 뒤를 이었다.

▲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현장예배 모습    


'온라인 및 영상예배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평상시에 온라인 예배를 드려야 한다'(10.9%)는 의견보다 '사정상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만 실시해야 한다'(73.7%)는 조건부 희망 입장이 많았다.

 

'코로나 19' 이후 신앙생활의 변화를 묻는 질의에 '신앙 교회공동체의 소중함 더 깊이 인식'이라는 답이 66.7%, '현장 예배의 중요성 인식'(64.4%), '일상에서 신앙실천의 중요성 인식'(46.0%)으로 적지 않은 변화를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 19' 이후 교회가 직면할 어려움으로는 '모이는 예배 감소'라는 답이 3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도 간 교제 및 공동체성 약화'(32.6%), '전도 및 새 신자 유입 약화'(16.9%), '헌금 감소'(7.4%) 순이었다.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와 천주교 신앙의식 격차 더 벌어져  

 

이에 비해 천주교 신자들은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천주교 의정부교구가 520~27일 교구민 580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신자 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동체 미사 중단에 처음엔 불편했지만 점차 나아졌다는 답변이 절반이 넘는 53.0%로 가장 많았다. 39.3%`하느님은 어디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 8.6%`주일미사에 꼭 참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6.2%`몸과 마음이 더 홀가분해졌다´고 답변했다. `미사에 대한 간절함이 커졌다´는 응답은 46.4%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 정부가 7월14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한 가운데 같은날 서울 송파구 신천동성당에서 신자들이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신앙생활 변화에 대한 전망에 대해선 응답이 복합적이었다. 86.6%`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 81.6%`이전보다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것이다´, 69.3%`일상이 회복돼도 미사 참여는 줄어들 것´이라고 답해 긍정과 부정이 뒤섞였다.

 

그러나 58.7%가 온라인 모임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응답해 천주교의 온라인 사목과 관련한 방향 설정과 준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에 대해서도 `신앙의식 재정립´을 꼽은 응답자가 38.4%로 가장 많았다.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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