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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춘숙 치유의힘
조춘숙 치유의힘●천둥소리
일곱 빛깔 무지개를 바라보자
기사입력: 2020/08/04 [14:19]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조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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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빛깔 무지개를 바라보자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은 심장의 고동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섬세하고 영민한 이들은 가끔씩 심장 뛰는 소리를 느끼며 살아간다. 한때 집집마다 거실 벽에 괘종시계를 걸어놓고 살던 때를 떠올리면 초침이 지나가는 간격으로 똑딱똑딱 소리가 계속 이어지지만 무심하게 생활할 땐 그 소리가 묻혀 전혀 귀에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초침이 흘러가는 소리에 빠져들 때면 시간은 붙잡아 가둘 수 없는 것이라는 진리에 상념을 빼앗긴다.

 

어젯밤(202082일 밤. 고요히 잠든 시간) 단잠을 깨웠던 우뢰와 같은 천둥소리는 지금까지 안일하게 살아왔던 삶을 일깨우는 소리로 들려진 이유는 왜일까. 마치 삶에 무디어진 나의 영혼을 깨우는 소리와도 같았다. 잠시 소리에 대해 생각해 본다.

 

시계바늘 초침소리

새벽을 깨우는 닭울음소리

교회 종소리

보신각 종소리

 

칙칙폭폭 기차소리

자동차 시동거는 소리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

멀리서 들리는 뱃고동소리

 

엄마의 자장가 소리

소리꾼의 명창소리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

소프라노의 아베마리아 노랫소리

 

하마의 바리톤소리

개 짓는 소리

고양이 울음소리

소 지나갈 때 워낭소리

 

보슬비 오는 소리

차창에 부딪히는 빗방울소리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소리

폭포에서 떨어지는 소리

 

귀뚜라미 울음소리

어린아이 글 읽는 소리

아버지의 훈계

스승의 깨우침을 주기위한 호통소리

 

풀벌레 우는 소리

심장의 고동소리

개구리 울음소리

우뢰와 같은 천둥소리

위험을 경고하는 사이렌소리...

 

그렇다. 소리에는 울림’(깨우침)이 있다. 감사의 소리와 원망과 불평의 소리가 있다. 감사는 원망과 불평을 할 수밖에 없는 모든 상황을 지나가게 하지만, 원망과 불평은 현재 상황을 머물게 하고 지체하게 만든다.

 

나는 청년시절에 일찍이 성경 구절을 통해 깊이 깨닫게 되었다. ‘네 입에서 나오는 말이 그치기까지 내가 시행 하리라’(민수기 14:28)는 말씀은 곧 출애굽 당시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위의 말씀을 역으로 생각해 보면 원망과 불평이 그치게 될 때 하나님께서도 어렵고 힘든 상황을 멈추게 하신다는 말인 것이다. 성령 체험 이후 하나님의 말씀이 어찌나 달고 오묘한지 말씀에 매료되어 읽던 중 마음에 크게 와 닿았던 성경구절이다.

 

로고스(logos)가 레마(lemma)로 깨달아진 이후 나는 원망과 불평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지라도 원망의 말, 불평의 말을 입에 오르내리지 않게 되었다. 그 이후 예기치 않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목도하면서 말씀의 신비가 바로 이런 것이란 사실을 확증하게 되었다.

 

나의 사고 프레임(frame)도 바뀌어 절대 긍정의 자세로 변화되었으며 광풍과도 같은 고난과 역경이 닥쳤을 때 능히 극복할 수 있었다. 모든 상황과 주어진 여건을 감사함으로 응답하는 삶이 되니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감을 느끼곤 한다. 하나님의 영광은 고난을 인내로 견디어 낸 사람만이 참예하게 된다. 하나님의 영광에 참예함이 곧 삶의 미학인 것이다.

 

최근 이틀 연속 충청권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려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대전시의 경우 홍수 피해로 5000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일도 발생했다. Covid-19에 이어 올 여름 홍수로 인한 비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자연재해를 당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우리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연약한지, 우리가 낙심과 절망 속에 놓여있을 때 마음을 위로해주고 붙잡아 주실 이는 오직 창조주 한 분이심을 고백하게 된다. 이제 지금의 상황을 보다 빠르게 지나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how to)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사고 체계를 살펴보면 크게 좌뇌와 우뇌로 되어있다. 좌뇌의 특징은 분석·계산·계획할 때 사용되나 자칫 좌뇌의 기능이 지나치게 발달하다 보면 원망과 불평등, 이유나 핑계거리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감사 생활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좌뇌의 활동은 이상적이고 명석하게 보일지 모르나 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데 방해요소가 되기도 한다. 인간의 노력으로 쌓아가는 지식에 해당한다고 보며 지식만 가지고는 삶을 운용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주변에서 사기 등 어려운 일을 겪는 이들을 보게 되면 어리석어서 당하는 경우보다는 오히려 너무 계산이 빠르고 약삭빠르며 명석해서 당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는 지혜보다 지식이 앞서기 때문이다.

 

반면에 우뇌의 특징은 상상력과 창의력의 원천이 되며 이러한 우뇌의 기능이 활성화된 이들은 대부분 창조적인 예술과 문학 활동을 하게 된다. 창조작업을 하는 이들은 건조한 일상의 삶을 영감이 풍부하며 아름답게 승화된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놀라운 일을 하게 된다. 우뇌의 활동은 마음의 기쁨과 감사를 불러일으키며 또한 창조작업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펼쳐지게 하는 활력의 요소요 동력인 것이다. 이처럼 어린아이와 같이 호기심을 잃지 않으며 순수하고 맑은 영혼에 지식을 운용할 수 있는 지혜가 머무는 것이다.

 

지난 밤에 지구를 삼킬 듯한 우뢰와 같은 천둥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Covid-19에 이어 폭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위기의식을 느끼게 하며 무의식을 일깨우는 경고의 소리로 귓전에 들렸다. 우리 모두를 행복으로 인도하는 일곱 빛깔 무지개는 저절로 탄생 된 것이 아니다. 우뢰와 같은 천둥소리와 폭우를 견디고 나온 귀중한 빛인 것이다. 무지개가 언약의 증표가 됨을 깨닫는 또 다른 아침이다. 그리고 소리는 빛깔 그 너머에 있다는 것을.

 

지구촌 어느 누구도 살아보지 않은 새날! 지금은 무의식을 깨우는 소리를 알아차려야 할 때인 것이다.”

국헌(菊軒) 조춘숙<상담학박사/칼럼니스트> jrose1906@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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